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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2555245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4-03-05
책 소개
목차
1부 잃어버린 아니면 느릿한 10년이 될 것인가
1. 미래에 대해 역사가 말하는 것은
2. 생산성 증가의 둔화는 곧 성장 둔화
3. 일손을 늘리기 위한 묘책
4.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불확실성
5. 여전히 위기의식에 빠진 은행
2부 미래 경제를 좌우하는 정책들
6. 첫 번째 화살, 지출과 세금
7. 두 번째 화살, 돈과 신용
8. 세 번째 화살, 규제
3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승자와 패자
9. 선진국, 이대로 괜찮은 걸까
10. 미국의 잠재력에 주목하라
11. 신흥국에서 주목해야 할 기회와 위험
4부 한국이 향하는 곳은
12. 승자가 되기 위해 한국에 필요한 차별화 전략
13. 한국 원화는 평가절상해야 할까, 평가절하해야 할까
14. 한국이 이스라엘에서 배워야 할 것들
15. 우리는 행복한가
5부 이기는 기업과 지는 기업
16. 새로운 패러다임 속 기업은 어떻게 대응할까
17. 공동 창조와 리버스 이노베이션으로 승리하라
6부 저성장 속 개인의 투자 전략은
18. 주식시장과 경제의 미래
19. 금융시장의 승자와 패자
20. 이상적인 주식 포트폴리오
21. 주식시장이 향하는 곳
리뷰
책속에서
역사는 우리에게 대규모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 위축이 유가 상승과 같은 다른 요인에 따른 위기에 비해 다년간 혹은 수십 년에 걸쳐 극심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통화와 신용은 인체의 혈액과 같다.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지속되지 않으면 경제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 2007~2009년 대침체를 일으킨 핵심 요인 역시 금융이었다. 역사에 근거해볼 때 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온 것은 아직 아니다. 앞으로 금융위기의 결과로 인해 더 많은 격동이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경기 회복은 지극히 느리고 완만할 것이다.
생산성은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가를 측정하는 최고의 척도이다. 경제 지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생산성이다.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통제하며, 재정적자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 사회에서는 생산성이 두 배로 늘어나는 데 약 500년이 걸렸다. 이어 20세기에는 약 35년마다 생산성이 대략 두 배로 뛰었다. 그러다 21세기 들어서는 생산성 향상이 느려지기 시작한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생산성이 두 배로 증가하는 데 35년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신호다.
각국 중앙은행은 무제한적으로 통화를 찍어내 국공채나 민간의 증권을 사들일 수 있는 특권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의회의 승인을 얻느라고 진땀을 뺄 필요도 없다. 중앙은행이 사들일 증권의 종류나 담보물로 인정할 증권을 결정하는 데도 거의 규제가 없다. 혹자는 이를 두고 ‘문고리 정책(Door-knob Policy)’이라고 한다. 중앙은행이 마음만 먹으면 침실의 문고리 같은 하찮은 물건이라도 담보물로 받아들이고 얼마든지 자금을 공급하고 신용을 연장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