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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델리아 에프론 (지은이), 홍성영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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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25554785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4-12-15

책 소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의 각본가 델리아 에프론 장편소설. 델리아 에프론가 쓴 작품들은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스토리, 희망적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 인생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기분 좋은 작품이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델리아 에프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뉴욕 출생. 소설가이며 시나리오 작가이다. <지금은 통화 중>, <청바지 돌려입기> 등의 각본을 썼으며 언니 노라 에프론 감독과 함께 한국의 팬들에게도 친숙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의 각본을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동화, 소설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따뜻한 메시지와 재치 있는 유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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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예술을, 파리 8대학에서 비교문학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우울과 몽상』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녀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평가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5부작’ 전권을 번역하기도 했다. 그 밖의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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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타는 라나와 트레이시가 단둘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빙그르르 돌리고 가만히 있었다. 멀리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커다란 동물의 반짝이는 눈빛이 보였다. 노란색 눈자위에 커다란 검은색 눈동자가 빛났다. 조금 치켜 올라간 도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서로 약간 떨어져 있는 걸 보니 각기 다른 동물의 것인지도 몰랐다. 눈은 안개 속의 불빛처럼 은은하고 신비롭게 빛났다.
리타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 눈빛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라나와 트레이시도 고개를 돌렸다. 트레이시는 손을 입에 갖다 대며 터져 나오는 비명을 막았다. 라나는 리타가 가까이 다가가면 모두 위험에 빠진다는 걸 깨닫고는 충격을 받아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다음 날 밤, 리타는 손님들을 마주 보고 우리 앞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앉아 있는 30분 동안 마르셀은 코를 킁킁거리며 리타의 머리칼 냄새를 맡았다. 리타 뒤로 사자의 커다란 머리가 불쑥 나타나자 손님들은 숨이 멎었다. 사자가 코를 킁킁거릴 때는 고양이 소리라 해도 믿을 것 같았고, 크게 씩씩거릴 때는 금방이라도 리타의 머리를 집어삼킬 것 같았다.
리타와 사자 모두 빛바랜 갈색 머리칼에 흰 머리가 드문드문 있었다. 손님들은 리타의 머리칼과 사자의 털 색깔이 똑같다는 사실에 약간 에로틱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리타는 등 뒤로 마르셀의 뜨거운 입김을 느끼며 앉아 있는 게 좋았다.
클레이튼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라이언은 빈 테이블 하나 없이 손님들로 가득 찼다. 클레이튼은 열심히 일하면서도 리타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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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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