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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25558646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6-03-10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 1 병만 쫓다가 정작 사람은 놓치기 쉬운 의사들의 필독서
감수의 글 2 실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추천사 1 혈당 관리 최고 전문가의 권유
추천사 2 전인적 진료의 길잡이가 되어주다
개정판 서문 삶의 자유, 당뇨로부터의 자유
초판 서문 혈당에 얽매이지 말라
1장 1형당뇨인으로 산다는 것
어디까지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1형당뇨인들이 겪는 난관들
사회적인 편견과 자신의 편견
알릴 것인가 말 것인가
2장 성공적인 당뇨 관리를 위해 돌아볼 것들
1형당뇨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
사람마다 차이가 나서 혈당도 다른가?
췌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편리가 사람을 망가뜨린다
돈은 적게 들일수록 혈당 관리에 좋다
1형당뇨 관리의 우선순위
다른 차원의 당뇨 관리
감각을 키워라
생활을 단순하게!
3장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는 인슐린 처방들
1형당뇨의 혈당, 대충 잡을 수 없다
혼합형 인슐린으로는 혈당의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
밤에는 중간형 인슐린이 필요 없다
기저 인슐린을 밤에 맞으면 안 되는 이유
중간형 인슐린에 속효성 인슐린을 하루 세 번?
인슐린 펌프에 속효성 인슐린 사용은 부적절하다
그밖의 황당한 인슐린 처방들
인슐린 요법을 바꾸고 나서
의사들에게 바람
4장 인슐린 주사 요법 갈아타기
더한 불행, 덜한 불행
인슐린 요법 변화에 대한 기대
인슐린 요법을 바꾸는 방법
혼합형 인슐린에서 중간형 인슐린으로
혼합형 인슐린에서 란투스로
중간형 인슐린 하루 2회 투여에서 아침 1회 투여로
속효성 인슐린에서 초속효성 인슐린으로
중간형 인슐린에서 란투스로
인슐린 펌프에서 란투스로
저녁에 맞던 란투스를 아침으로
다른 기저 인슐린에서 장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인슐린은 그것을 쓰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5장 인슐린의 오용과 남용
무지가 초래하는 위험한 시도
엉뚱한 인슐린을 쓰는 경우
인슐린 과다 사용의 위험
1형당뇨인의 인슐린 저항성
비만과 다이어트
6장 유아, 어린이와 1형당뇨
유아, 어린이의 성장과 혈당 관리
아이들에게는 역할 모델이 필요하다
부모가 힘들어할수록 아이들 혈당이 나빠진다
아이들은 부모 약점을 잡는 데 천재다
엄마의 사랑이 아이에게 구속이 될 때
오늘,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았나요?
아이와 짐을 나누어 지라
아이 먹는 것 때문에 고민이세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혈당 관리하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7장 십 대들의 1형당뇨 관리
우리는 누구나 통과의례를 거친다
너무 큰 대가
흡연과 혈당
부모가 나서야 할 때, 물러서야 할 때
십 대의 성장과 혈당 관리
자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수험생의 혈당 관리
8장 1형당뇨인의 사회 생활
직장에 1형당뇨임을 알려야 할까?
직장에서의 혈당 관리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
점심 때 무얼 먹으러 가지?
오늘 저녁 회식이야!
9장 연애, 성, 결혼, 임신과 출산
이성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행복한 결혼 생활의 조건
비아그라가 필요하세요?
안심할 수 있는 임신, 안심할 수 없는 임신
1형당뇨 임산부의 혈당 관리
10장 당뇨 합병증과 혈당 이상으로 인한 증상들
합병증은 온몸에 다 올 수 있다
혈관 합병증과의 전쟁
미세단백뇨, 신장 합병증의 시작
당뇨망막증의 진행을 막으려면
고통스럽거나 기능이 멈추거나
당뇨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
마치며 세상과의 조화
작은손의 당뇨 관리 프로젝트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1형당뇨의 경우에 혈당 측정기에 나타나는 숫자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1형당뇨의 특성을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인 2형당뇨의 경우에는 혈당 측정기에 나타나는 숫자가 바로 현재의 혈당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당 자체가 큰 변화없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형당뇨의 경우는 다르다. 특히 1형당뇨는 혈당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기복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하면, 혈당 측정기에 나타난 숫자가 지금 현재의 혈당 상태만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혈당이 변하고 있는 한 시점의 혈당이라는 것을 읽어낼 수 있다. 따라서 1형당뇨인의 혈당 수치를 확인할 때 앞서 측정한 혈당과 지금 측정한 혈당의 차이를 보고 혈당이 내려가고 있는지 올라가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란투스가 등장함으로써 기존에 있었던 각종 인슐린들의 단점을 보완하게 되었다. 란투스를 사용하는 다회 인슐린 주사법으로 당뇨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란투스가 매우 훌륭한 인슐린임에도 불구하고 란투스를 잘 몰라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혈당 관리가 안 되는 당뇨인이 있는가 하면, 신중하지 못한 의사들이 무턱대고 란투스를 저녁이나 밤에 처방하는 바람에 의사의 처방을 철석같이 믿고 충직하게 따르는 많은 1형당뇨인들이 새벽 저혈당으로 고통받고 있다. 란투스가 아무리 피크타임이 없다고 해도 저녁 처방은 위험하다. 이 점은 약효가 란투스보다 약하지만 지속시간이 긴 투제오나 트레시바도 마찬가지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저 인슐린이 밤에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저 인슐린을 밤에 맞아도 저혈당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 약효가 비교적 강하게 나타날 때 저혈당이 일어나지 않고 밤새 혈당이 유지될 정도로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크다.
바람직한 인슐린 요법이란, 사람의 생활 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요법이다. 인슐린 주사에 식사와 운동을 비롯한 사람의 행동과 생활 패턴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활에 인슐린 주사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과자, 인스턴트 식품, 정크푸드 같은 것들을 함부로 먹고,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혈당에 따라 인슐린을 맞추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 부작용은 오히려 매우 심각하다. 올바른 인슐린 사용에는 고른 영양이 갖춰진 자연식으로 푸짐하게 먹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전제된다. 바람직한 식사와 운동이 전제된 다음에 인슐린을 사람의 생활에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행동과 생활에 인슐린을 맞출 수 있는 요법이라면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작용하는 원리와 가장 가까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