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도쿄 타워

도쿄 타워

릴리 프랭키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8개 4,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600원 -10% 630원 10,710원 >

책 이미지

도쿄 타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쿄 타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66382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9-05-17

책 소개

'히라가나로 된 성서' '국민적 명작' 등 각계의 찬사를 받으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작품, <도쿄타워>. 출간 당시 230만 부가 팔리며 일본 전역을 눈물로 뒤덮은 릴리 프랭키의 작품이 12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았다.

저자소개

릴리 프랭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나카가와 마사야中川 雅也. 1963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고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작사 작곡가, 구성 연출가, 방송인, 포토그래퍼,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소설 《도쿄타워》가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지하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만으로 더블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2006년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 《미녀와 야구》, 동화책 《오뎅 군》 등이 있다.
펼치기
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교통경찰의 밤》 《악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Q84》, 히라노 게이치로의 《본심》 《한 남자》,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렌조 미키히코의 《7인 1역》 《열린 어둠》 《백광》, 온다 리쿠의 《몽위》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가수나 우주 비행사는 못 되더라도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당연한 일’이 내게만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 있다. 누구에게라도 일어나는 ‘당연한 일’,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까지 저절로 찾아오는 ‘당연한 일’이 나에게만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전혀 힘든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이루어지지 못할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남에게는 ‘당연한 일’이 나에게만은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된다. 세상의 일상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평범한 현상이 나에게는 완전히 ‘기적’으로 보인다…….(중략)
어릴 적의 꿈이 깨어져 좌절하는 일 따위는 그리 대단한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그럴싸한 직업으로만 치달은 꿈이란 그리 아름다운 발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생각하는 꿈. 이루어지는 게 당연할 터인 일상 속의 소박한 꿈. 어렸을 때는 평범한 것을 몹시도 싫어했지만, 그저 평범하게 남들처럼 되기를 원하는 어른의 꿈. 예전에는 당연한 일로 알았던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되었을 때. 평범함에 좌절해 버렸을 때…….
그런 때에 사람들은 손을 맞대고 기원을 하는 것이리라.


인간이 태어나 맨 처음 알게 되는 부모자식이라는 인간관계. 그보다 더한 무언가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세상을 향해 길을 떠나지만, 결국 태어나서 처음 알았던 것, 처음부터 그곳에 당연한 일처럼 있었던 그것이야말로 유일하고도 강력하고 결코 뒤집히는 일이 없는 관계였다고, 마음에 가시를 찔려본 후에야 가까스로 깨닫는다.
이 세상에 다양한 사랑이 있으나 부모가 아이를 귀애하는 것 이상의 사랑은 없다.
사랑을 원하는 동안에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저 열심히 주는 입장이 되어 보고서야 겨우 조금씩 깨달아간다. 예전에 부모가 내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었는가. 그날의 일을 깨닫고, 지금에야 나 자신이 그것과 똑같이 되려고 마음먹는다.
그때서야, 인간은 확실한 무언가를 손에 넣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름이 끝났다. 석연치 않은 사랑의 결말에 나는 울었다.
“종교라는 게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단순한 사랑은 복잡한 눈물로 막을 내렸다. 학교에 가는 게 아연 싫어졌다. 공부하는 것도 싫어졌다. 예의 바르고 착실한 거 따위 똥이나 먹어라, 라고 생각했다. 한밤중에 교사의 창문 유리를 죄다 깨부수고 다니기는……, 물론 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울었다. 남겨진 것은 머릿속에 천 페이지 분량의 성스러운 말들뿐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25586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