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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2556849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6-07-30
책 소개
목차
방향의 설정
블루 마블 | 네 기본 방위의 힘 | 변화의 바람 | 전 방위의 기록
동쪽
해가 떠오르다 |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다 | 동과 서의 만남 | 오리엔탈리즘의 등장 | 동방에서 바라본 시각
남쪽
남쪽의 안락함 | 아름다운 남쪽 | 새롭게 발견한 남쪽 | 얼지 않는 대륙 | 거꾸로 뒤집힌 세상 | 모든 것이 남쪽으로 가버렸다
북쪽
그려진 북쪽 | 북풍 너머로 | 북쪽을 위로 두다 | 구를 평면으로 만들다 | 황금나침반 | 백색 빛 | 백색 인종 | 북방성 | 북쪽의 죽음
서쪽
영광과 몰락 | 서쪽으로 다가서다 | 동과 서의 만남 | 새로운 에덴의 시간 | 거친 서부 | 서구는 어떻게 승리했는가
푸른 점
인지 지도 | 방향 상실의 시대
리뷰
책속에서
당연하고 절대적으로 보이는 동서남북이라는 네 기본 방위는 사실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주관적인 체계이며, 시대와 지역, 언어 및 문화에 따라 변한다. 세계 지도나 사진에서 북쪽이 꼭 위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남쪽도 얼마든지 위로 정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오늘날 북쪽이 위를 점령하게 된 것일까? 이 질문이 바로 이 책에서 내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이다.
중동과 근동 및 극동 지역 모두 역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한 가지 이유는 종교적, 정치적 중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겉으로는 중립적으로 보이는 나침반 방위를 기준으로 이들 지역에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기본 방위 체계에서 기준이 되는 방위는 종교적, 정치적 이유로 특정 방위를 다른 방위들보다 더 우위에 두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동쪽은 처음에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의미하는 용어에서, 이후로 정치적, 지리적으로 그리고 공간과 시간을 가로지르는 먼 여정의 길을 걸었다. 애니미즘과 다신교의 태양 숭배로부터 동방이 창조의 기원이라고 믿는 아브라함에서 유래한 종교에 이르기까지, 동쪽은 문화적 기원과 개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동적인 표식이 되었다. 그리고 네 기본 방위 중에서 순수한 방향으로서의 의미를 가장 많이 상실했다. 인공조명의 발달과 고층 도시 환경으로 오늘날 도시 거주민들은 대부분 지평선을 보지 못한다. 또한 현대적인 근로 환경 때문에 일출을 보는 일도 아주 드물어졌다. 말 그대로, 오늘날 우리는 ‘방향 감각을 잃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