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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557518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4-01
책 소개
목차
강해인
Ep 01 〈봄날은 간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Ep 02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내일, 또 보자”
Ep 03 〈날 미치게 하는 남자〉: “그게 어때서? 그래도 여기 있잖아”
Ep 04 〈화양연화〉: “그 시절은 지나갔다”
Ep 05 〈조커〉: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Ep 06 〈월요일이 사라졌다〉: “괴상하고 문제도 많은 가족이었지만, 너희 덕분에 살았어”
Ep 07 〈슈퍼스타 감사용〉: “나도 한번 이기고 싶었어요”
Ep 08 〈보이후드〉: “이 순간이 우리를 붙잡는 거지”
Ep 09 〈어바웃 타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이다”
김형민
1회 야구와 잡썰
2회 야구와 유전자
3회 야구와 인천
4회 야구와 작가
5회 야구와 방송 with 흥참동
6회 야구는 투수
7회 야구와 사회인
8회 야구와 게임
9회 야구와 국가대표
연장전 야구와 수필
정현재
1화 일상의 야구 사용 설명서(ver. 큰정PD)
2화 아들이 야구선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3화 야구는 타자 놀음
4화 소가죽 예술품, 내 사랑 글러브
5화 댓글이 남긴 기쁨과 슬픔
6화 삼성 라이온즈, 우리들의 의리를 제발 배신하지 말아 주오
7화 〈야구잡썰〉 연대기
8화 제1회 〈야구잡썰〉 공개방송 후기
9화 김태형 감독을 가을에 만날 팀 감독들께 (feat. 허삼영 감독)
정현호
1편 야구 좋아하세요?
2편 야구가 변했다
3편 KIA 타이거즈를 향한 진짜 사랑
4편 〈야구잡썰〉 성공 비결
5편 음악과 스포츠
6편 극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 PD
7편 〈야구잡썰〉의 역사
8편 야구선수의 팬서비스
9편 국제 대회 체험기
응원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야구를 좋아한다고 하면, 뒤따라오는 공식 질문이 있다. “어떤 팀 좋아하세요?” 이때 ‘롯데 자이언츠’라는 답변이 나오면 대화의 분위기가 오묘해진다.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가 숙연해지는데, 답변자의 기분이 좋고 그날 컨디션까지 좋음에도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말을 들을 가능성이 있다. 이 대화가 봄에 이뤄진다면 “요즘, 롯데 왜 그렇게 잘해요?”라는 변칙적인 질문이 이어지기도 한다. 가을엔 어떤 질문이 이어지냐고? 쌀쌀한 날엔 야구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어떨까. _강해인 EP 01 〈봄날은 간다〉
아! 중요한 걸 빼먹었다. 꽤 오랜 시간 고민하는 ‘오프닝 멘트’는 내게 정말 소중하다. 분량이 적고 오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는 피드백이 많던 내가 온전히 확보할 수 있었던 시간. 이때 말할 문장을 일주일 내내 고민할 때도 있다(그 말도 안 되는 ‘반사이익론’, ‘롯어강’, ‘프로야구 4대 리그’, ‘도박 불가 팀’ 같은 말들도 꽤 오래 준비한 결과물이다). 이미 예상했겠지만, 한국 시리즈 우승 후 어떤 말을 할지도 진작에 고민하고 있었다. “올해의 봄꽃이 지금 활짝 피고 있습니다!” …이런 말, 롯데 팬이라면 하나쯤 품고 있지 않을까. 나의 길었던 연패도 언젠가 끝났듯, 이 멘트를 뱉을 날도 반드시 오고야 말겠지? _강해인 EP 05 〈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