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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2738758
· 쪽수 : 470쪽
· 출판일 : 2026-03-25
책 소개
‘본격 미스터리의 전설’에
한없는 존경을 담은 초호화 헌정 작품집!
‘본격 미스터리의 전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작품집,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가 리드비에서 출간된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1989년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로 데뷔한 이래, 작품은 물론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대작가의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표현을 빌면, ’잡지 목차에 있으면 이름에서 빛이 나는‘ 인기 작가들이 속속 참여했다.
10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수상 경력을 남긴 《지뢰 글리코》(2024년)의 아오사키 유고,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창궐》(2024년)의 이치호 미치, 베스트셀러 ’기억술사 시리즈‘의 저자이자 《꽃다발은 독》(2021년)으로 미라이야 소설 대상을 수상한 오리가미 교야, 2년 연속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를 차지한 《엘리펀트 헤드》(2023년)의 시라이 도모유키, 《방주》(2022년) 등으로 일본뿐 아니라 동아시아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한 유키 하루오, 본격 미스터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2021년)의 아쓰카와 다쓰미, 《시인장의 살인》(2017년)으로 데뷔해 어느덧 본격 미스터리의 선두에 위치한 이마무라 마사히로까지. (이상 작품 게재순)
“이 기획 자체나 멤버 이름을 들었을 때보다 더 놀란 것은 완성된 작품을 읽었을 때였습니다.”
직접 작품 해설을 맡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강렬한 찬사처럼,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는 참여 작가들의 자존심과 기예 그리고 존경 마저 담긴 놀라운 완성도의 작품집이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데뷔 35주년에 바치다
‘본격 미스터리의 전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작품집,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가 리드비에서 출간된다.
2024년, 문예춘추의 문예지 〈올 요미모노〉의 편집장 이시이 잇세이는 현재 미스터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헌정 작품집을 기획한다. 그동안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그려 온 캐릭터나 설정, 세계관 즉, ‘아리스가와 월드’를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규칙이 담긴 기획이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1989년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로 데뷔한 이래, 작품은 물론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아야쓰지 유키토 등과 ’신본격 미스터리‘를 열어젖힌 1세대 작가로 평가되며, 초기 엘러리 퀸 스타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에, 독자에게 단서를 공정하게 제공하고 논리에 충실한 범인 찾기가 돋보이는 고전미 넘치는 미스터리 스타일을 지향해 왔다.
35년 넘는 작가 생활 동안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지만, 가장 대표적인 시리즈로는 일종의 병렬 세계로 존재하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와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있다. 시리즈를 구분하는 별칭은 왓슨 역할인 ’아리스‘의 신분에서 따온 것이다.
’작가 아리스 시리즈‘에서는 에이토대학교 사회학부 부교수이자 임상범죄학자인 히무라 히데오가, ’학생 아리스 시리즈‘에서는 에이토대학 추리소설 연구회 부장 에가미 지로가 각각 탐정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미스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초호화 작가진
기획을 허락하고 초조해하던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참여 작가가 정해졌다.
10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수상 경력을 남긴 《지뢰 글리코》(2024년)의 아오사키 유고,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창궐》(2024년)의 이치호 미치, 베스트셀러 ’기억술사 시리즈‘의 저자이자 《꽃다발은 독》(2021년)으로 미라이야 소설 대상을 수상한 오리가미 교야, 2년 연속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를 차지한 《엘리펀트 헤드》(2023년)의 시라이 도모유키, 《방주》(2022년) 등으로 일본뿐 아니라 동아시아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한 유키 하루오, 본격 미스터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2021년)의 아쓰카와 다쓰미, 《시인장의 살인》(2017년)으로 데뷔해 어느덧 본격 미스터리의 선두에 위치한 이마무라 마사히로까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표현을 빌면, ’잡지 목차에 있으면 이름에서 빛이 나는‘ 인기 작가들이 평생 단 한 번뿐인 35주년 헌정 작품집에 속속 참여했다.
’헤이세이의 엘러리 퀸‘이라는 별칭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아오사키 유고,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운영하는 글쓰기 학원의 수강생 유키 하루오처럼 특별한 관계도 있었지만,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한없는 존경을 담아 대작가가 먼저 내딛은 발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기꺼이 참여했다. 작가들의 술회를 살펴보면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얼마나 거대한 존재인지 익히 짐작할 수 있다.
“거절하는 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아오사키 유고), “아무리 어렵거나 바빠도 거절할 수 없는 일이 있다.”(오리가미 교야), “부담은 있었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존경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헌사라면.”(이마무라 마사히로)
독자에게 도전하는 정통 본격에서
괴담, 일상 미스터리까지,
각각의 자존심을 건 작품들의 놀라운 완성도
“이 기획 자체나 멤버 이름을 들었을 때보다 더 놀란 것은 완성된 작품을 읽었을 때였습니다.”
직접 작품 해설을 맡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강렬한 찬사처럼,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 준다. 오롯이 본격 미스터리 외길을 걷고 있는 대선배에 헌정하는 작품집이기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단단히 마음먹고 집필에 임했다.
〈끈, 밧줄, 로프〉에서, 아오사키 유고는 ’작가 아리스‘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왔다. 오리지널 스타일을 최대한 모방하고 어휘까지 일치시킬 정도로 집요하게 완성시켰다. 이치호 미치 역시 ’작가 아리스‘를 소재로 삼았다. 〈클로즈드 클로즈〉에서는 수수께끼에 숨겨져 있는 드라마를 부각시키며 최근 절정에 달한 필력을 뽐낸다. 오리가미 교야는 〈히무라 히데오에게 바치는 괴담〉을 통해 ’작가 아리스 시리즈‘와 또 다른 시리즈를 매끈하게 접목시켰다. 시라이 도모유키의 〈블랙 미러〉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대표작 《매직미러》를 놀라운 방식으로 비튼 단편이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기획물에 쓰긴 아까운 트릭‘이라며 찬탄을 금치 못했다. 유키 하루오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안티의 수수께끼〉에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스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아쓰카와 다쓰미는 〈행각승 지장 스님의 낭패〉에서 ’행각승 지장 스님 시리즈‘를 소재로 삼아 시리즈의 세계관을 한층 더 발전시킨다. 이마무로 마사히로는 〈시체의 실루엣은 말한다〉에서 이 작품집에서 유일하게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다뤘다. 되살아난 에이토대학 추리소설 연구회 멤버들은 ’다잉 메시지‘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진상을 밝혀낸다.
본격 미스터리가 재발견돼 등장한 지 어언 40여 년,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한 치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 왔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를 읽으면 켜켜이 쌓인 미스터리의 전통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팬, 각 참여 작가들의 팬들은 물론,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탁월한 헌정 작품집이다.
편집자 코멘트
우리나라에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소개된 건 2007년, 《월광 게임?Y의 비극 ‘88》(시공사)이었습니다.
에이토대학 추리소설 연구회, EMC 멤버들이 여름 합숙 MT에서 예기치 못한 화산 활동에 휘말리고 클로즈드 서클에 이어 연쇄 살인이 발생하는 내용이죠. 탐정은 EMC 부장 에가미 지로, 왓슨 역으로는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등장합니다.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당시 작품을 기획하고, 도서 번역을 처음 해 보는 분께 번역 의뢰를 드렸습니다. 경험은 없었지만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찐팬(?)이셨고 그 애정이 실로 대단했거든요. 그 이후로 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35주년을 기념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자석처럼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 무렵부터 국내 시장에 해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던 저로서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35주년이 그저 다른 나라, 어떤 작가의 시간처럼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저작권사에도 그 동질감(?)을 열심히 설명하고, 그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사히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도 바로 청탁을 드렸고 물론 흔쾌히 승낙하셨고요. 초고를 마무리하신 선생님과 전화로 짧은 얘기를 나누며,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쌓인 서로의 시간들을 회고했습니다. 당연히 둘 다 촌스러운 감회에 빠졌죠.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며,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일곱 명이 기꺼이 참여한 작품집입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표현을 빌면 ‘잡지 목차에 있으면 이름에서 빛이 나는’ 작가들이죠. 혼신을 다한 그들의 헌정을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팬도, 참여 작가의 팬도,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멋진 작품집입니다.
아, 그리고 아리스가와 아리스 선생님 데뷔 35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0주년에 뵈어요.
윤영천
목차
들어가며 _아리스가와 아리스
끈, 밧줄, 로프 _아오사키 유고
클로즈드 클로즈 _이치호 미치
히무라 히데오에게 바치는 괴담 _오리가미 교야
블랙 미러 _시라이 도모유키
아리스가와 아리스 안티의 수수께끼 _유키 하루오
행각승 지장 스님의 낭패 _아쓰카와 다쓰미
시체의 실루엣은 말한다 _이마무라 마사히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있었나요? 저 상자에 로프 같은 걸 버린 주민이?”
“있었습니다. ……세 명.”
기대를 저버리는 어중간한 숫자였다. 히무라가 조용히 물었다.
“실물은?”
“사건 발견이 11시라,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미 수거해서 소각장으로.”
경부가 간절한 미소를 지었다.
“히무라 선생님…… 어느 게 범행에 사용된 증거품인지 알아 낼 수 있을까요?”
◾ 아오사키 유고, 〈끈, 밧줄, 로프〉
‘……그래서 나더러 여고 잠입에 동행해 달라?’
“정당한 방법으로 들어가는 공식 방문이야.”
‘아저씨가 한 명 더 늘면 수상함만 두 배가 될 텐데. 아, 그만, 하지 말랬지, 옷에 구멍 나겠다.’
이 녀석, 고양이하고 놀면서 한 귀(반 귀?)로 흘려듣고 있군.
“부교수님이 말씀하는 진로 조언이 더 진정성이 있잖아. 대학에서 어린 여학생도 많이 대해 봤을 테고.”
‘어리다, 라는 한마디로 일반화하지 마. 그 나이대는 두세 살 차이면 완전히 다른 생물이야.’
“봐, 그렇게 함축적인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오잖아.”
이번에는 실로 당당하게 하품 소리를 냈다. 어이.
◾ 이치호 미치, 〈클로즈드 클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