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558954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목차
1장 나의 살던 고향은…
안성의 소문난 부잣집 여섯 번째 딸
“반장 경희야, 학교 가자!”
사랑으로 크고 믿음으로 자라다
시골 출신 똑순이의 서울 적응기
중학교 때도 반장이 되다
나의 소심한 일탈
모범생에게도 봄바람은 불어오고
미로 속에서 청춘을 그리다
2장 자유와 낭만을 누리다
‘어디에서’가 아닌 ‘어떻게’로 나를 이끌다
뜻밖의 사랑, 뜻밖의 인생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행복을 찾아
3장 행복의 시작인가 절망의 시작인가
또 다른 삶 속으로
시아버지의 장례부터 남편의 이사장 승계까지
내 인생의 지지대이자 나침반
내 심장과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
왜 인생은 이토록 나에게 잔혹한가
치유의 길을 찾아서
그럼에도 인생은 피어나고
고통의 순간을 지나며
4장 ‘최고의 학교를 만들자’는 열정과 의지
가련한 미망인이 아닌 당당한 경영인으로
감성 리더로 다시 태어나다
최고와 최선의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나의 꿈, 나의 신념
사람을 키운다는 것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미운 사람은 미운 대로, 좋은 사람은 좋은 대로 내 곁에 있다
5장 화폭에 나를 담아 인생을 담아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서서
그림에 담긴 나의 꿈, 나의 사랑
순간순간 다시 시작되는 인생을 꿈꾸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나의 인생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건국대학교가 어떻게 성장해왔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학교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17년의 시간은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시간이기도 했다. 하늘에 계신 시아버지 유석창 박사님과 짧은 생을 살다간 남편 유일윤 씨가 보기에도 좋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그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는데, 부끄럽지 않아 다행이다.
누구든 나를 처음 보면 사랑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난다고 말한다. 고마운 칭찬이다. 부모 복, 형제자매 복은 선택할 수 없기에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다. 지금도 그 모든 것에 한없이 감사하다. 그런 아낌없고 무조건적인 애정을 받았기에 훗날 감당하지 못할 아픔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대학 설립자 집안의 맏며느리가 된다니 어깨가 으쓱했던 것도 사실이다. 곧 이사장 부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를 품었던 것도 사실이다. 돈만 많은 졸부 집안이 아니라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이자 교육에 몸 바친 분의 집안이니 그것 또한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