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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심장을 쏘다 안중근

일본의 심장을 쏘다 안중근

엄광용 (지은이), 한창수 (그림)
채우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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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심장을 쏘다 안중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본의 심장을 쏘다 안중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25858081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10-09-30

책 소개

채우리 저학년 문고 시리즈 46권. 나라를 위해 개인의 행복과 꿈을 접은 의로운 위인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다룬다. 조국을 위해 영원히 사는 길을 선택한 안중근이 의로운 행동을 한 것은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되어 있던 굳건한 정신 때문이었다. 안중근 순국 100주년을 맞아 그가 남긴 의로운 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의병을 이끌고 두만강을 건너다 9
홍의동 전투의 첫 승리 18
포로 석방이 불러온 참담한 패배 26
뼈저린 후회와 새로운 각오 36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다 47
피로 맺은 단지동맹 57
드디어 때가 왔다! 66
거사 자금을 위한 강도짓 77
새벽의 사격 훈련 84
거사 전에 쓴 장부가 93
이토를 명중시킨 세 발의 총알 102
영원히 사는 영광의 길 112
안중근 일대기 120

저자소개

엄광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12년간 잡지사 기자 생활을 하다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고구려연구회 회원이 되어 국내 답사를 다니던 중,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 일념으로 자료조사를 시작했고, 만주·백두산·실크로드 등 해외 답사를 다니면서 광개토태왕의 원정길을 추적하였다. 광개토태왕 자료는 비문의 내용이 거의 전부였으므로 자료조사의 한계를 느껴,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에 진학하여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러면서 고구려 역사와 그 시대의 생활상을 두루 엿볼 수 있는 간접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였다. 1990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 「벽 속의 새」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장편역사소설인 『사냥꾼들』, 『천년의 비밀』 등이 있고, 창작집으로『전우치는 살아 있다』와 『징비록에서 역사의 길을 찾다』등 다수의 책들을 집필하였다. 2015년에는 장편 역사소설 『사라진 금오신화』로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모든 글쓰기는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을 집필하기 위한 준비작업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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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그림)    정보 더보기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주로 옛이야기와 역사에 관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어린이 삼국유사》, 《우리 명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백제사 이야기》, 《역사를 바꿔 놓은 전쟁들》, 《주먹이》, 《바위틈에 숨겨놓은 토끼의 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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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홍의동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둔 나는 ‘동양평화론’을 내세워 일본군 포로들을 살려 보냈다. 많은 의병장들은 나를 힐난했다. 기관총까지 소지한 일본의 중대 병력이 석방된 병사의 길안내를 받아 우군의 뒤를 급습하고 말았다. 의병들은 맞서 싸울 의욕조자 잃고 말았다. 실로 참담한 패배였다. 나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는 민족의식으로 무장하여 강하게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일본인들의 만행에 두 주먹을 부르쥐곤 했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은 나의 민족의식을 더욱 일깨워주는 계기로 작용했다.
나는 다시 새로운 결심을 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 그곳의 동포들이 의병투쟁을 한 나를 맞아 환영대회를 열어주었지만, 나는 패전지장의 면목으로 도무지 얼굴을 들 수 없어 참석치 않았다. 나는 심기일전하여 하바로프스크로 가서 여러 지역을 돌면서 의병을 조직하려고 노력하였다. 동포들에 대한 교육 사업을 벌이면서 군자금도 모았다.
바로 그 무렵, 나는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여러 날 동안 저희들끼리 떠드는 소리를 엿듣고 나서야 그들이 사이비 동학당이었다가 일진회에 가입한 일본군 앞잡이들이란 사실을 알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어이없게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죽을 고생을 하여 외딴집에서 탈출했다.
나는 옛날 의병 동지들을 만나 단도를 꺼내 왼손 약지 끝마디를 끊어 흰 사기그릇에 피를 받았다. 단지동맹을 맺은 나를 비롯한 열두 명은 ‘대한독립만세!’를 큰소리로 외쳤다. 의병을 모집하여 훈련을 시키려면, 그들의 의식주부터 해결할 방안을 세워야 하는데 그럴 만한 여력이 없었다. 나는 동의단지회 동지들이 할 수 있는 일로 동포들에 대한 민족의식 계몽과 그 자녀들의 교육에 힘을 쏟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는 다시 자금을 얻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당도하여 전부터 의병 모집과 군자금 모금 운동을 벌일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이치권의 집을 찾아갔다.
“자네 마침 잘 왔네. 이토 히로부미가 곧 만주를 방문한다고 하네.”
나는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을 듣는 순간 감전이라도 된 듯 가슴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그 도둑놈을 내 손으로 처단하고야 말리라.’
나의 사격 솜씨는 수준급이었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전부터 나는 백발백중의 실력을 갖고 있었다. 사격을 잘하는 데는 남다른 열정이 있어야만 했다. 적어도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총알이 그 목표의 중앙을 꿰뚫을 수 있었다.
나는 하얼빈 역이 잘 내려다보이는 근처의 이층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토가 일단 하얼빈 역에 도착하면 러시아, 청나라, 일본 기자들까지 취재경쟁이 벌어질 것이 분명했다.
나는 혹시 이토가 다른 출구로 몰래 빠져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치고 있었다. 바로 그때 러시아 군악대가 고막을 찢듯 악기를 울려댔다. 일제히 의장병들이 받들어총 자세를 취했다. 일장기를 높이 든 일본인 환영객들의 만세 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우는 가운데, 흰 수염을 길게 기른 이토가 의장대 앞으로 나오는 걸 나는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나는 열 발자국도 채 안 되는 거리에서 권총을 빼어 들고 그의 심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
이토가 비틀거렸다. 나는 그 비틀거리는 몸을 향해 다시 총 두 방을 연거푸 쏘았다.
이토를 저격했을 때 나는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일본인 검찰관 미조부치는 나에게 왜 이토를 쏘았느냐고 물었다. 그때 나는 열다섯 가지 조항을 들어 그의 죄목을 밝혔다.
나는 당당하게 죽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내가 조국을 위해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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