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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좋은 날

혼자 있기 좋은 날

(제136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아오야마 나나에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예문사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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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좋은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혼자 있기 좋은 날 (제136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741535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5-11-15

책 소개

일상 속의 미묘한 변화와 성장의 순간을 산뜻한 수채화처럼 절제된 문체로 투명하게 포착해 냄으로써 제13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아오야마 나나에의 장편소설 <혼자 있기 좋은 날>이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을 수상한 이영미 번역가의 번역으로 재출간되었다.

목차

■ 혼자 있기 좋은 날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봄의 문턱
■ 출발

작품 해설(노자키 간)
옮긴이의 말(이영미)

저자소개

아오야마 나나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사이타마 출생. 쓰쿠바 대학교에서 도서관정보전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 도서관 사서가 되는 꿈을 품어, 이후 대학 진학 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애거사 크리스티, 중학교 때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주로 읽었다. 고등학교 시절 프랑소와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에 심취해 소설을 쓰게 되었고, 이후 2005년 대학 재학 중에 쓴 《이웃집 남자窓の燈》로 제42회 문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7년 《혼자 있기 좋은 날》로 제13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2009년 《파편かけら》으로 제35회 가와바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는 군조신인문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이웃집 남자》 《파편》 《상냥한 한숨やさしいため息》 《마법사 클럽魔法使いクラブ》 《바람風》 《이별의 소리お別れの音》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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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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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어릴 때부터 손버릇이 나빴다.
그렇긴 해도 가게에서 파는 물건을 훔칠 만한 용기는 없어서 대개는 주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물건을 노려서 수집품에 보태 가는 게 어린 마음에도 나름 쾌감이었다. 새로 나온 필통이나 운동화 같은 게 아니라, 지우개나 붓, 클립 등등 딱히 필요도 없는 하찮은 잡동사니들을 모아 왔다. 기념사진을 찍는 기분으로 마룻바닥에 떨어져 있거나 책상 위에 방치되어 있는 자잘한 물건들을 교복 주머니 속에 몰래 감췄다. 훔치는 게 아니라 회수하는 것뿐이라고 자기 정당화를 해 가며 죄책감을 떨쳐 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는 게 쾌감을 한층 더 높여 주었다. 그와 동시에 왜 다들 그렇게 부주의한지 화가 나기까지 했다.


“그 사람은 말이야, 다정하고 키가 크고 눈이 아주 부리부리한, 좋은 사람이었어. 대만에서 온 사람인데, 일본어도 잘했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다들 반대했고, 얼마 안 지나 그 사람은 자기 나라로 가 버렸지. 그때는 참 많이도 울었어. 세상이 다 싫어져서 평생 동안의 미움을 그때 다 써 버린 기분이었지.”
“평생 동안의 미움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죠?”
“난 이제 아무것도 미워하지 않아.”
“어떻게 다 써 버렸어요?”
“잊어버렸지.”
“난 지금 허무함을 다 써 버리고 싶어요. 노인이 됐을 때 허무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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