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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8892774617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4-07-1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005
머리말 006
일상
생활 도구 018
음식 024
이성과 감정 030
언어생활 036
시간 048
인간관계 051
생애 059
질병
전염병 080
치과 084
안과 088
이비인후과 093
피부과 097
산부인과 102
정신과 106
운동
경기 진행 112
육상 종목 120
수상 종목 125
구기 종목 132
격투 종목 148
기타 종목 154
예술
음악 168
서화 174
공연 186
영상 191
유물과 유적 198
시사
정치 218
사회 233
외교와 안보 246
경제
일반 경제 254
은행과 증권 269
부동산 277
세금 281
법률
소송 292
범죄와 수사 300
재판과 형벌 309
가나다 찾아보기 324
주제별 찾아보기 334
책속에서
다반사茶飯事
차[茶] 마시고 밥[飯] 먹는 것처럼 흔한 일[事]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는 날마다 항상 하는, 차 마시고 밥 먹는 것처럼 흔한 일을 뜻합니다. 예삿일, 흔한 일이라는 표현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말은 보통 흔한 일이 아닐 듯한데 흔해져 버린 경우에 많이 씁니다. “우리 부서에서 밤샘 근무는 일상다반사지, 뭐.”라든가, “바깥 일이 어수선하다 보니 집을 비우는 일은 나에게 다반사가 되었다.”라는 식의 어쩌다 한 번 있을 것 같은 일이 특별한 사정으로 자주 반복될 때 비유적으로 사용합니다.
역린逆鱗
거꾸로[逆] 난 비늘[鱗]
용은 몸 전체가 한 방향의 비늘로 덮여 있는데 유독 턱 밑 비늘만 다른 비늘과 다른 반대 방향으로 나 있습니다. 이렇게 거꾸로 난 비늘을 역린이라고 합니다. 『한비자韓非子』「세난편說難篇」에 보면 ‘무릇 용이란 동물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사람이 탈 수도 있을 만큼 유순하다. 그러나 턱 밑에 지름 한 자 정도 되는 역린이 있는데, 만약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 군주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어 설득하는 자가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 훌륭한 설득이라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군주를 용에 비유했는데 왕의 심기를 건드려서 분노를 살 때 ‘역린을 건드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말하는 사람이 이 역린만 건드리지 않으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구제역口蹄疫
동물의 입[口]안이나 발굽[蹄] 사이에 물집이 생기는 전염병[疫]
소나 돼지, 양, 사슴 등 발굽이 2개인 동물이 고열과 함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다량의 침을 흘리다 결국 죽게 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전염력도 강해 한 번 유행하게 되면 가축을 기르는 농가에 큰해를 입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