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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장석주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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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2780603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5-01-05

책 소개

시인이자 비평가, 북멘토로 널리 알려진 장석주가 30년 넘게 자신의 글을 쓰고, 또 글을 쓰는 방법을 강의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정리한 창작 교본이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필수요소에서부터 작가로 성장하는 법 등 실용적인 지침과 작가들의 노하우가 총동원됐다.

목차

밀실-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읽기와 쓰기 그리고 자기 짓기 / 책읽기는 운명을 바꾼다 / 꿈꿀 권리 /
책읽기에서 글쓰기로

입구-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허기진 삶 / 불확실성 / 실패 가능성 / 진짜 재능 / 독창성과 창의성 /
경험, 그 발견되고 해명된 삶 / 백지의 공포 / 고독과 칩거

미로-글쓰기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작가의 연장통 / 언제든 졸작을 쓸 수 있는 용기 / 어쩌다 전업 작가가 되어 /
날마다 글을 쓴다는 의미 / 일기, 나와 대면하는 연습 / 떠나고 싶을 날의 글쓰기

출구-작가의 길
문체란 무엇인가 / 나도 모르는 나, 무의식 / 글쓰기와 집짓기 / 몸으로 글쓰기 /
등단을 꿈꾼다면 / 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 / 문학이 가르쳐 준 것들

광장-글쓰기 스타일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글쓰기에 미친다는 것 : 문장은 감각적인 디테일이다 | 김연수
비정한 문체 : 하드보일드는 냉정과 열성 사이의 스타일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강건한 탐미주의의 문체 : 잉여를 배제하고 사실과 사실을 잇다 |김훈
감각적인 너무나 감각적인 : 문장을 재즈 리듬으로 연주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
직관적인 문체 : 낯설고 기이한 삶의 기표를 좇다 | 허먼 멜빌
담백한 문체 : 무욕을 꿈꾸는 자의 세상 보기 | 피천득
따뜻한 냉소주의의 문체 : 세상을 등진 은둔 작가의 상상력 | J. D. 샐린저
읽기는 문장의 첩경 :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오디세우스 | 다치바나 다카시
청춘의 문장들 : 자유와 탐닉을 겨냥하다 | 최인호
모성성의 문체 : 세상을 품고 아우르다 |박경리
부조리의 문체 : 삶이라는 백일몽을 찢고 나가다 | 알베르 카뮈
낭만적인 영혼의 문체 : ‘나’를 찾아가는 구도의 문장들 | 헤르만 헤세

저자소개

장석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비평가.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시인, 비평가, 출판편집자, 대학강사로 살아왔다. 산책, 음악, 햇빛, 바다, 대숲, 제주도를 사랑한다.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 「심야」가 당선하고,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날아라, 시간의 포충망에 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존재와 초월―정현종론」이 당선하며 시와 평론을 겸업한다. 고려원의 편집장을 거쳐 청하 출판사를 설립해 대표 겸 편집자로 일했다. 1980년대 계간지 《현대시세계》와 《현대예술비평》 등을 펴냈다. 2002년부터 동덕여대, 명지전문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하고, EBS라디오와 국악방송 등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한다. 동서고금의 고전들에 대한 폭넓은 독서력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했거나 하고 있으며, 『풍경의 탄생』(2005), 『들뢰즈 카프카 김훈』(2006), 『이상과 모던뽀이들』(2010), 『마흔의 서재』(2012), 『철학자의 사물들』(2013), 『일요일의 인문학』(2015),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2023) 등 감성과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을 잇달아 내면서 주목을 받는다. 시집 『햇빛사냥』, 『완전주의자의 꿈』, 『그리운 나라』, 『새들은 황혼 속에 집을 짓는다』,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꿈속에서 우는 사람』 등 저서 100여 종을 출간했다. 애지문학상(2003), 질마재문학상(2010), 영랑시문학상(2013), 편운문학상(2018)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경기도 파주에서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살며 글을 쓰고 산책을 하며 인문학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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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지런히 읽고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바로 ‘작가가 무엇인가’에 대한 확고한 자의식이다. 아무리 많이 읽고, 많이 써도 이상하게 작가의 관문을 뚫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대체로 작가가 무엇이고, 왜 작가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한 자의식이 옅다.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따져 묻고, 자의식에 대한 투명한 인식에 이른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 ―19쪽

독일 철학자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주장처럼 천재의 독창성은 본질적으로 ‘보는 방식’에 나타난다. 사물이건 경험이건 새롭게 보아야 새롭게 인지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낯선 시선으로 한번 바라보라! 그럼,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순진’과 ‘사상’을 담고 바라보면 모든 게 사랑할 만하다. ―70쪽

스티븐 킹은 쉬운 말을 두고 어려운 말을 골라 쓰는 태도를 “애완동물에게 야회복을 입히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자연스럽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는 얘기이다. 꾸미지 말고 느낀 대로 쓰면 된다. 당신의 내면 깊은 곳, 무의식에서 우글거리는 언어들을 끌어내라. 충분히 시간을 두고 기다려 두꺼운 껍질을 뚫고 싹을 내미는 최초의 언어, 이미지, 목소리들을 붙잡아라. 그 언어들에 직관과 영감을 불어넣어라. ―95쪽

좋은 문장은 음악적이고 인상적인 말의 결합이다. 말들이 내는 “생생하고, 가지런하고, 유려하고, 강인하고, 아름다운 소리들”은 문장을 훨씬 더 윤택하게 만든다. 더 좋은 문장, 더 매혹적이고 살아 있는 글을 쓰려면, 자신이 쓴 글을 듣는 “마음의 귀”를 먼저 훈련하라. ―104쪽

가장 하찮은 것,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일들, 찰나에 스쳐지나가 채 의미가 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써보는 거다. 솔잎 사이로 비껴 들어와 땅에 떨어진 햇빛이라든가 휘리릭 떨어져 발밑에 구르는 단풍잎, 또는 구상나무 아래에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 같은 소재 말이다. 하찮아 보이지만 모든 사물들은 그 안에 자기 얘기를 꽁꽁 숨기고 있다. 그 얘기를 물고 늘어져 풀어내보라. ―118쪽

문학은 감동을 통해 “자기와 다른 형태의 인간의 기쁨과 슬픔과 고통을 확인하고 그것이 자기의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함으로써 타자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타자가 실은 나와 같은 존재라는 깨달음에 닿도록 한다. 윤리적으로 계도하는 대신에 마음에 감동을 심어줌으로써 우리를 윤리적 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184쪽

당신이 무엇을 아느냐는 핵심적인 요소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다. 스타일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바탕과 관련이 있다. 당연히 스타일은 작가의 개성과 기질의 차이에서 달라진다. 스타일은 그런 바탕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하는 것이다. 글쓰기가 스타일인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195쪽

책은 인생의 전기(轉機)가 될 수 있다. 나는 책에서 인생의 전기를 찾았다. 서책들을 손에 들고 정독과 통독을 하며 지내는 동안 내 안에 숨은 자아와 정체성, 그리고 불확실하고 모호한 욕망들이 실체를 드러냈다. 덤으로 뜰 안에 매화 한 주를 심고 고즈넉하게 사는 법, 봄마다 꽃피는 모란과 작약의 참다운 미와 가치에 눈뜨고 헌신하는 법을 배우고 익혔다. 돌아보면 인생은 얼마나 짧은 것이냐! 이 짧고 덧없고 참혹한 인생에 한 줄기 빛이 깃들고 기쁨으로 충만했던 것은 다 내가 읽은 서책들 덕택이다. ―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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