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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箴, 마음에 놓는 침

잠箴, 마음에 놓는 침

미호 (그림), 하승현 (옮긴이), 정태현 (감수)
  |  
한국고전번역원
2016-01-04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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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箴, 마음에 놓는 침

책 정보

· 제목 : 잠箴, 마음에 놓는 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28403585
· 쪽수 : 288쪽

책 소개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고전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고전 작품 가운데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들을 문체별, 주제별로 엮어내는 고전작품선집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성과가 바로 <잠(箴), 마음에 놓는 침>이다.

목차

서문

【제1장】 箴잠, 마음에 놓는 침
신독잠愼獨箴 홀로일 때 삼가라 · 장유
수식잠數息箴 숨을 세며 마음을 수양하라 · 이익
사잠思箴 섣불리 생각지도, 너무 깊이 생각지도 마라 · 이규보
양성잠養性箴 하늘이 주신 성품대로 살리라 · 김시습
심잠心箴 잡념을 없애야 마음이 안정되네 · 조익
구잠懼箴 깊은 골짜기에 다다른 듯 조심하라 · 조익
방의여성잠防意如城箴 마음을 성처럼 굳게 지키라 · 박태보
양심잠養心箴 어찌 마음을 수양하지 않는가 · 김홍욱
조심잠操心箴 하나로 마음 모아 휘둘리지 않게 하라 · 이현일
심잠心箴 내 도를 완성하여 성현과 하나 되리 · 민유중
자경잠自警箴 그대 자신을 속이지 마라 · 송명흠
자성잠自省箴 하늘이 뭘 아느냐 말하지 마라 · 황윤석
사덕잠四德箴 훌륭한 덕이 내 마음에 뿌리내렸네 · 장흥효
부동심잠不動心箴 안정되지 않으면 위태로워지네 · 한장석
시아사덕잠示兒四德箴 네 가지 덕을 일러 주노라 · 최석정
자경잠自警箴 내 분수를 편안히 여기리 · 하연
일사생잠壹死生箴 삶과 죽음은 하나라네 · 임희성

【제2장】 箴잠, 학문에 놓는 침
달잠達箴 그대 막힘없다고 말할 수 있나 · 최창대
시습잠時習箴 착한 것을 믿고 따르리 · 이이
신세잠新歲箴 사욕을 이기면 군자가 되네 · 장흥효
자신잠自新箴 백성이 새로워지면 나라도 새로워지네 · 이수광
삼십잠三十箴 서른, 아직 여유 있다 생각 마라 · 신흠
사십잠四十箴 마흔, 마음에 흔들림이 없어야 하리 · 박세채
원조자경잠元朝自警箴 쉰, 허물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네 · 정온
노학잠老學箴 늙어서 배우더라도 늦었다고 하지 말자 · 정호
독서잠讀書箴 현인도 별다른 사람 아니네 · 신유한
질의잠質疑箴 의심나면 어찌 묻지 않을 수 있나 · 김낙행
유덕망소잠惟德罔小箴 백성마다 제 중심을 잡게 하소서 · 권시
이요잠二要箴 글은 꼼꼼하게 보고, 마음은 넓게 가져야 하네 · 박윤원
도재잠道齋箴 가까운 데서부터 밟아 나가리 · 허전
선난후획잠先難後獲箴 어려운 일부터 먼저 하리 · 김윤식
자잠自箴 일찍이 품은 뜻 저버릴까 두렵네 · 김평묵
봉잠蜂箴 정원 가득 핀 꽃으로 훨훨 날아가거라 · 조현명

【제3장】 箴잠, 습관에 놓는 침
사잠奢箴 보리밥 억세다 말하지 마라 · 정약용
계조잠誡朝箴 순 임금이 되느냐, 도척이 되느냐 · 이항복
경석잠警夕箴 날 저물고 난 뒤엔 길 찾기 어렵네 · 이항복
방의잠防意箴 성처럼 끄떡없이 뜻을 지켜야 하리 · 민제인
만오잠晩寤箴 촌음을 아끼며 부지런히 노력하리라 · 성여신
신구잠愼口箴 일침을 가하기 어려우면 입을 꽉 다무는 게 낫다 · 조관빈
거습잠去習箴 서슬 퍼런 칼날로 못된 습관의 뿌리를 자르리 · 정종로
언잠言箴 유익한 말은 말이 없는 것보다 낫네 · 정조
지신잠持身箴 세속 따라 노닐며 뜻을 흩뜨리지 마라 · 박익
주잠酒箴 왜 항상 술 때문에 덕을 잃는가 · 남효온
계주잠戒酒箴 술에 빠지느니 차라리 물에 빠져라 · 권두경
육잠六箴 두려운 마음으로 여섯 가지를 경계하노라 · 안정복
개과잠改過箴 고치는 것이 귀한 일이네 · 김간
초학잠初學箴 젊은이들아, 명심하게나 · 이남규
식헌잠息軒箴 온갖 선이 쉬는 데서 나오네 · 이종기
지치잠知恥箴 부끄러움 느끼고 바른 사람 되리라 · 성현
개과잠改過箴 허물이 없는 경지에 이를 수 있네 · 이언적

【제4장】 箴잠, 관계에 놓는 침
접물잠接物箴 어찌 벗 사귀는 데에 신중하지 않으리 · 이식
애오잠愛惡箴 오직 어진 사람이라야 사람을 사랑할 수 있네 · 이달충
좌우잠座右箴 우주와 하나 되어 아침저녁 분발하리라 · 이형상
우잠愚箴 철인은 묵묵히 마음으로 이해하네 · 박팽년
애오잠愛惡箴 사랑할 만할 때 사랑하라 · 강재항
잠오箴傲 가르침을 듣지 않으면 오만해지네 · 김정희
이상잠履霜箴 털끝만큼 벌어질 때 조심하지 않으면 천리만리 틀어지네 · 주세붕
사막잠四莫箴과 사당잠四當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 · 유도원
지명잠知名箴 알려지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마라 · 이만부
처세잠處世箴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리 · 홍석주
처곤잠處困箴 홀로 굳건히 중심을 잡아라 · 곽종석
우애잠友愛箴 형제는 부모의 골육이라네 · 최현
사친잠事親箴 부모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도록 하라 · 신기선
거관사잠居官四箴 남의 고통을 내가 겪는 듯이 하라 · 황준량

원전

저자소개

하승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성균관 한림원과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고,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승정원일기』, 『후설』, 『생각, 세 번』, 『눈 셋 달린 개』, 『잠, 마음에 놓는 침』, 『화담집교주』, 『사필, 사론으로 본 조선왕조실록』 등의 번역과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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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慶北 상주尙州 화북化北 출생 지산止山 임성무林聖武 선생과 봉서鳳西 오우선吳禹善 선생께 사사師事 민족문화추진회民族文化推進會 국역연수원國譯硏修院 졸업 국역부장國譯部長, 국역연수원國譯硏修院 강사 한국고전번역원韓國古典飜譯院 부설附設 고전번역교육원古典飜譯敎育院 명예한학교수名譽漢學敎授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고문顧問(現)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譯書 譯書 ≪春秋左氏傳≫ ≪孝經大義≫ ≪同春堂集≫ 등 共譯 ≪星湖僿說≫ ≪宋子大全≫ ≪茶山詩文集≫ ≪陽村集≫ ≪高峯集≫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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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게 오래된 거울 하나 있지
수없이 단련한 쇠로 만든 것
보석함에 넣어 두어
먼지 묻지 않게 하고
때때로 닦아서
반들반들 깔끔하게 해야지
사람마다 모습 비춰
털끝까지 환히 보도록

내게 맑은 연못 하나 있지
반 묘畝 정도 되는 못
항상 흐르는 물을 대 주어
낮이나 밤이나 넘실대게 해야지
더러운 것 치워서 깨끗하게 하고
작은 일렁임도 일지 않게 해야지

구름 그림자, 파란 하늘빛이
맑은 수면에 비치도록

거울처럼 물처럼
마음의 덕을 닦아야지
어찌 마음을 수양하지 않을까?
내 마음이 바로 태극太極인 것을

○ 조선 시대 학자 학주鶴洲 김홍욱金弘郁 1602(선조35)~1654(효종5)이 지은 글입니다. 마음은 내게 있는 오래된 거울입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춰 줄 수 있도록 잘 닦아 두어야겠습니다. 마음은 내게 있는 맑은 연못입니다. 작은 일렁임도 일지 않아 고요할 수 있도록 잘 수양해야겠습니다. 내 마음이 바로 태극입니다. 우주의 천변만화千變萬化가 내 마음과 어울려 춤을 춥니다.

- ‘양심잠養心箴, 어찌 마음을 수양하지 않는가’ -


내가 떡을 먹을 때
그릇에 꿀 덜어 놓자
어디선가 벌 세 마리
윙윙 날아 모여든다

한 마리는 그릇 가장자리에서 꿀을 빨다
금방 물러가고
한 마리는 꿀에 빠져
몸부림치다 죽었다

높이 나는 저 한 놈은
맴돌며 내려다보기만 하니
너는 지혜롭다 할 만하다만
애초에 여기 온 뜻이 무엇이더냐?
정원 가득 핀 꽃으로
훨훨 날아가거라

○ 조선 시대 문신 귀록歸鹿 조현명趙顯命 1691(숙종17)~1752(영조28)이 지은 글입니다. 꿀을 따러 꽃밭에 날아든 벌들처럼 사람도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 그런데도 본래의 목적을 잊고 눈앞의 이익을 보며 두리번거립니다. 작은 이익이 목숨을 앗아 갈 만큼 위험한 것임을 깨닫지 못한 채 말입니다.

- ‘봉잠蜂箴, 정원 가득 핀 꽃으로 훨훨 날아가거라’ -


술에 빠지느니
차라리 물에 빠져라
물에 빠지면 헤엄쳐 나올 수 있지만
술에 빠지면 술에 잠겨 미치광이가 되리

재물을 보고 구차하게 얻는 자는
염치가 완전히 없어지고
술을 좋아해 구차하게 마시는 자는
마음이 방자해져 제멋대로가 된다
함부로 구하고 염치없이 탐한다면
공동묘지에서 남은 음식을 빌어먹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김 군 자유子游는 성격이 솔직하고 술을 좋아해 술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었다. 어떤 집에서는 남은 술이 있더라도 요구하는 대로 계속해 내줄 수 없을까 염려해 감히 내주지 못하였다. 나는 속으로 그를 딱하게 여겨, “술이 비록 근심을 잊고 기쁘게 해 주는 것이라지만 이 또한 음식이니, 절제할 줄 모르고 무리하게 구해서야 되겠는가? 매양 무리하게 술을 찾아 기어이 욕구를 채우려 한다면 꾸짖으며 주는 음식과 발로 뭉개어 주는 음식을 부끄러움 없이 받아먹는 비루한 사내2와 무엇이 다르겠는가?”라고 하였다. 김 군이 나에게 자신을 다스리는 데 교훈이 될 만한 말을 써 달라고 청하기에, 이 잠을 지어 준다

○ 조선 시대 학자 창설재蒼雪齋 권두경權斗經 1654(효종5)~1725(영조1)이 지은 글입니다. 술에 빠지는 것이 물에 빠지는 것보다 위험한 데, 물에 빠지는 것은 두려워하면서도 술에 빠지는 것은 두려워할 줄을 모릅니다. 술 마시는 자리라면 열 일을 제쳐 두고 따라다니는 일, 구차하기가 공동묘지를 돌아다니며 남은 음식을 빌어먹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 ‘계주잠戒酒箴, 술에 빠지느니 차라리 물에 빠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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