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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20053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 희생
2장 - 뜻밖의 하룻밤
3장 - 거짓 속에서 몸부림치다
4장 - 그의 품속에서……
5장 - 흩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6장 - 평범함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란?
7장 - 헤어짐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8장 - 끊어야 할 인연이라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저씨…….”
“으음.”
“오늘 밤 나랑 잘래요?”
“나랑 자고 싶나?”
“네.”
“하하하, 당돌하군, 최서란. 10년 전 한 번 보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나랑 자겠다고 말하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받아 주면 돼요.”
“아무 생각 없이?”
“네.”
“내가 누군지 모르잖아, 넌?”
“알아요.”
“남궁서율이라는 거?”
“네. 전 그것만 알면 돼요.”
말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서율은 보았다. 그녀의 절박함이 얼마나 강한지. 그래서 쉬이 그녀가 제시한 청을 거절하지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자, 말한 본인도 민망했던지 목덜미를 긁적거리는 그녀였다.
“하지 마.”
“네, 넷?”
“그렇게 심하게 긁지 말라고.”
“아, 습관이라서 그래요.”
“긴장하면?”
“큭큭큭, 네.”
“오늘 또 하나 발견했군.”
“발견은 무슨.”
어쩔 줄 몰라 하는 서란의 손을 덥석 잡은 서율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놀란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왜, 왜요?”
“가자.”
“넷?”
“자자며?”
“하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거다. 알겠나?”
싸늘한 그의 말에 온몸이 굳어진 서란이 주춤거리자, 서율이 야릇하게 웃었다.
“후회되나?”
“아니요.”
“그럼 가자.”
“그럼 오늘 밤 내가 최서란이란 걸 잊게 해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