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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고백록

루소의 고백록

장 자크 루소 (지은이), 이용철 (옮긴이)
나남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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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고백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루소의 고백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88930087513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4-02-28

책 소개

나남 클래식 산책 시리즈 제1권. 원전을 완역한 루소 전문가 이용철(방통대)이 엮고 해설을 덧붙였다. 《고백록》을 통해 인간 루소를 만나는 데 핵심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원전을 발췌하여 6장으로 나누었다.

목차

1장 제네바에서의 어린 시절
2장 3년간의 방랑 시절
3장 엄마의 품안에서
4장 더 넓은 세상 밖으로
5장 천재적 이단아
6장 망명 생활

부록 연보ㆍ참고문헌

저자소개

장 자크 루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위스 제네바 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사회계약론자이자 직접민주주의자, 공화주의자, 계몽주의 철학자이다.루소는 이성적 문명이 오히려 감성의 퇴보를 불러왔다고 주장하여 '계몽주의를 비판한 계몽주의자'로 불리며, 18세기 계몽의 시대에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도 그는 정치철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서, 사회계약은 자유와 평등에 기반해야 하므로 국가의 규칙인 법은 '일반의지'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인민주권론을 주장하여 민주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고, 이후 이 사상은 프랑스 대혁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침으로써 근현대 민주주의 형성에 거대한 기여를 하였다. 또한 고전주의 소설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소설을 개척하여 당대에 어마어마한 유명세를 얻은 최초의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이기도 하고, 말년에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마저 솔직하게 보여주는 ��고백록��을 써서 근대 자서전의 전형을 구축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교육학적으로는 당시의 강압적인 직업 교육에 맞서, 개인의 독립성을 길러주는 자연주의적 교육을 주장하여 아동교육에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왔다. <저서> ��근대음악론��, 1736 ��학문예술론��, 1750 ��희극 나르시스��, 1752 ��마을의 점쟁이��, 1752 ��인간 불평등 기원론��, 1754 ��정치경제론��, 1755 ��달랑베르에게 보내는 연극에 관한 편지��, 1758 ��신 엘로이즈��, 1761 ��에밀��, 1762 ��사보이 사제의 신조��, 1762 ��사회계약론��, 1762 ��말제르브에게 보내는 편지��, 1762 ��피그말리온��, 1762 ��산에서 쓴 편지��, 1764 ��고백록��, 1782 ��코르시카 헌법 초안��, 1772 ��폴란드 정부론��, 1772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1781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1782 ��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 – 대화��,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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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1.

내가 봄을 그리고 싶다면 겨울이어야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고 싶다면 나는 벽에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내가 이미 수없이 말한 바이지만 내가 바스티유 감옥에 갇히게 되면 나는 거기서 자유의 그림을 그릴 것이다.

루소는 상상적인 것의 실재성이 세계의 실재성보다 우월하며 상상력의 정신적 삶이 물질적인 우연성에 의해 제한되는 일상적 삶보다 더욱 풍성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느낀 프랑스 작가 중 한 사람이다.

# 2.

나 장자크는 그의 생애의 단 한순간도 무정하고 무자비한 인간, 무도한 아비가 될 수는 없었다. 나는 잘못 생각할 수는 있지만 결코 냉혹할 수는 없었다. 내 나름의 이유들을 말하자면 얼마든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러한 이유들에 속을 수 있었으니만큼,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에 속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글을 읽을 수도 있는 젊은이들을 같은 잘못으로 그르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단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내 아이들을 손수 키울 수 없어서 그들을 공공 교육에 위탁하여 건달이나 재산을 노리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노동자나 농민이 되도록 하면, 시민으로서나 아버지로서의 행위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고 나 자신을 플라톤의 공화국의 일원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내 잘못이 컸다고. 그 후 몇 차례고 내 마음에서 나오는 뉘우침은 내가 잘못했음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내 이성은 그와 같은 경고를 발하지 않았고 도리어 나는 내가 아이들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될 판국에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을 그 아비의 운명과 그들에게 닥쳐올 운명으로부터 지키게 되었음을 종종 하늘에 감사했다.

루소의 고백을 듣는 독자는 오직 독자의 이해만을 바라는 그 가련한 영혼을 차가운 비판적 시선이 아니라 눈물 어린 애정의 시선으로 감싸 안아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 독자가 있다면 그는 죄를 지은 루소보다 더욱 비난받아 마땅할 인간이다. … 이때 루소가 독자들에게 요구하는 정의는 저자에 대한 절대적인 공감과 다르지 않다. 저자에 공감하는 독자는 정의의 편에, 루소를 비난하는 독자는 그를 배신한 친구들처럼 음모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
이렇게 루소의《고백록》은 이미 그 안에 자신에게 유리한 가치의 기준을 선점하고 있다. 루소는《대화》에서 책의 진정한 목적과 저자의 영혼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독서란 몇몇 문장들로부터 단편적인 의미를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 내 스스로를 비추어 보면서 이러한 독서가 나를 어떠한 영혼의 상태에 옮겨 놓았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미 정의의 기준이 공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언어의 진정한 의미는 말을 하는 사람의 진정성에서 말을 듣는 사람의 진정성으로 옮겨간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루소는 궁극적으로 그의 분산적인 삶을 재구성하여 그의 내면의 영혼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그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리는 작업을 마음 편안하게 독자에게 위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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