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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임종기 (옮긴이)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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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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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타임머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1005806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2-11-10

책 소개

오늘날 sci-fi 소설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H. G 웰스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이 작품에서의 '타임머신'이라는 아이디어는 후대의 sci-fi 소설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쳐 많은 작가들이 '시간 여행' 이라는 아이디어로 풍성한 이야기들을 창작해 내었다.

목차

1
2
3

저자소개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회비평가로, 과학소설의 아버지라 불릴 만큼 다양한 장르에서 혁신적인 작품을 남겼다. 그는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전쟁』 등 미래와 과학을 탐구한 작품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지만, 동시에 사회 구조와 계급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한 현실주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그의 문체는 명료하면서도 풍부한 관찰을 기반으로 하며,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사소한 행동과 심리 묘사를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는 데 탁월했다. 웰스는 본래 노동계급 가정에서 태어나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지적 성장을 이루어냈고, 장학금으로 진학한 학교에서 토머스 헉슬리에게 생물학을 배웠다. 이러한 개인적 배경은 그의 작품 세계 전반에 강하게 배어 있으며, 특히 『킵스』는 저자 자신의 계급적 경험이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웰스는 당대 영국의 교육 제도, 도제 제도, 계급 상승 욕망, 노동 현실 등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과 삶의 조건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특히 그는 사회주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간이 보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제도적·교육적 개혁을 강조했다. 그가 남긴 현실주의 작품들은 과학소설과는 다른 결을 지니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라는 점에서 일관성과 통합성을 보여주었다. 『킵스』는 그의 사회비판적 성향이 가장 문학적으로 정교하게 통합된 작품으로 평가되며, 계급 이동과 개인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문제를 시대를 뛰어넘는 인간적 이야기로 승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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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SF부족들의 새로운 문학 혁명, SF의 탄생과 비상》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닐 스티븐슨의 《바로크 사이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1984》, 허버트 조지 웰스의 《우주전쟁》, 《타임머신》과 필립 커의 《철학적 탐구》,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니콜라스 카의 《빅 스위치》, 샹커 베단텀의 《히든 브레인》, 재닛 브라운의 《찰스 다윈 평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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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나는 정말 섬뜩하고 무서운 광경을 목격햇다. 미래 세계에서 본 것들 중에서 가장 섬뜩하고 무서운 광경이었다. 타오르는 불길이 반사되어 사방은 온통 대낮처럼 밝았다 빈터 한가운데에는 작은 언덕 혹은 고분이 있었는데, 그 위에는 불에 탄 산사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불길은 그 언덕 너머 숲에까지 번져 이미 노란 혓바닥을 날름거리고 있었다. 그 불길은 빈터를 완전히 빙 둘러싸고 있었다. 언덕 중턱에 3, 40명의 몰록이 몰려 있었는데, 그들은 불빛과 열기에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자, 몹시 당황한 나머지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서로 부딪히곤 했다. 처음에는 그들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들이 나를 향해 다가오자 두려운 나머지 쇠막대기로 그들을 미친 듯이 후려쳤다. 한 놈을 죽였고, 여러 놈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그러나 나는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산사나무 아래를 더듬어 나아가던 한 놈의 몸짓을 보고, 또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듣고는 그들이 불길 속에서 완전히 무력한 상태에 처해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더는 그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 본문 134쪽에서


“시간 여행자가 심리학자를 돌아보며 그의 손을 잡고는 집게손가락을 내밀라고 말했다. 그리해서 모형 타임머신의 끝없는 여행을 출발시킨 사람은 바로 심리학자가 되었다. 우리는 모두 레버가 작동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분명히 속임수는 없어 보였다. 한 점 바람이 일었고 램프 불꽃이 흔들렸다. 벽난로 선반 위의 촛불 하나가 꺼지고 작은 기계가 갑자기 회전하기 시작하더니 점차 그 형체가 희미해져갔다. 일순간 유령, 또는 희미하게 빛나는 황동과 상아의 소용돌이처럼 보이더니 사라져버렸다! 테이블 위에는 램프 이외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잠시 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이윽고 필비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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