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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31005875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08-03-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자연 존재론 서론
1장 피지스와 고대의 존재 사유
I. 과학과 철학의 발단
II. 과학과 철학의 분리
III.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한 학문방법론의 확립
IV. 헬레니즘 시대 알렉산드리아의 자연학
V. 고대의 천문학
VI. 그리스 로마 시대의 제 과학
VII. 학문에 의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공헌
2장 신앙 시대 자연 존재론의 행방
I.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승
II. 대학의 설립과 아리스토텔레스 연구
III. 존재계층론과 목적론: 신학적 우주론
IV. 중세의 학문방법론: 논리학과 그 연역추론
V. 중세기의 과학 기술
VI. 중세의 존재의의
3장 근대의 자연 존재론
A 아리스토텔레스 우주상의 붕괴와 새로운 천체론
B 과학적 방법론의 확립과 인식의 문제
C 인식론을 통한 방법론의 정초: 합리론과 경험론
D 칸트에 의한 인식론의 체계적 완성
E 과학혁명 시대 자연 존재론의 과제와 전개
4장 18· 19세기의 자연 연구: 자연의 산업화
I. 새로운 발명
II. 화학혁명
III. 전기학과 전자학
IV. 열역학
V. 의학 분야
VI. 생물학과 진화론
VII. 이 시대 과학에 대한 독일 학계의 대응: 신비주의의 맥과 자연철학
5장 20세기의 자연 연구: 제 2 과학혁명
A 20세기 물리학의 혁명
I. 상대성 이론
II. 원자 양자 소립자
III. 새로운 천체물리학
B 20세기의 생명과학
I. 세포의 문제
II. 유전학의 과제
III. 생명의 발생과 분화
IV. 생태학
C 20세기 자연 연구와 철학의 대응
I. 방법론적 대응: 기호논리학
II. 현대 분석철학과 언어의 문제
III.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적 사유: 유기체철학
IV. 20~21세기의 과학기술과 새로운 문명 형태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시의 과학자들을 괴롭힌 문제는 행성들은 왜 태양 주위를 타원으로 움직이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천체역학의 세계적 과제가 되었다. 과학자들은 행성은 어떤 인력의 힘으로 궤도에 붙잡혀 있는지도 모른다고 추측하였다. 1666년 피사의 수학 교수인 보렐리(A. Borelli, 1608~78)는 기발한 착상을 하였다. 그 발상은 행성의 타원궤도는 두 개의 상반되는 힘, 행성을 태양 쪽으로 끄는 구심력과 행성을 태양으로부터 멀리하는 원심력과의 균형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행성의 자연적 직선 운동을 타원 운동으로 굽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구심력과 원심력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계산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단순한 아이디어로 그치고 말았다. 뉴턴은 이것을 만유인력 이론(theory of universal gravitation)으로 해결한 것이다.
천체의 운동을 역학적으로 설명하는 문제는 두 개의 중요한 보조적 문제로 나누어진다.
(1) 관성에 의한 직선 운동을 곡선 운동으로 굽히는 데 필요한 힘, 즉 구심력을 지배하는 법칙을 발견하는 것.
(2) 중력은 행성을 정해진 궤도에 구속하는 구심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1)은 타원궤도의 문제이고, (2)는 거대 물체를 서로 끄는 힘의 작용 양식이다. 후자는 중력을 갖는 물체들 사이의 거리의 변화와 함께 변하는 중력의 변화를 지배하는 법칙을 도출하는 것이다. (199쪽, '근대의 자연 존재론 : 17세기 과학혁명에 따른 새로운 세계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