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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계단

39계단

존 버컨 (지은이), 정윤조 (옮긴이)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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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계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39계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3100654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9-09-30

책 소개

'첩보 스릴러 소설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존 버컨의 소설로, 독일의 영국 공습을 준비하는 비밀단체 '블랙스톤'의 음모를 파헤치는 주인공 리처드 해니의 재치와 기지가 돋보이는 장르문학의 고전이다. 1915년 첫 출간 이래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히치콕의 1935년 작품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영화화되었다.

목차

1장 죽은 남자

2장 우유 배달부, 여행을 더나다

3장 작가를 꿈꾸는 여인숙 주인의 모험

4장 급진적 국회의원 후보자의 모험

5장 안경잡이 도로 공사 인부의 모험

6장 대머리 고고학자의 모험

7장 제물낚시꾼

8장 블랙스톤의 등장

9장 서른아홉 계단

10장 바닷가로 모여든 사람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버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5년 스코틀랜드 퍼스에서 장로회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글래스고 대학교와 옥스퍼드에서 고전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소설가, 수필가, 시인, 역사학자, 전기작가, 출판 편집자, 기자, 변호사, 군인, 첩보원, 하원의원, 캐나다 총독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르네상스적 만능인이었다. 젊은 시절, 남아프리카 식민지에서 고등 판무관의 비서로 일하며 보어전쟁을 겪었고,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모험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건강 악화로 입대가 미뤄진 틈에 쓴 <39계단>을 1915년에 발표, 대성공을 거뒀고, 같은 해 후속편인 <녹색망토>를 발표한 뒤 자원입대, 영국군 첩보대의 장교로 프랑스 파리에서 복무했다. 종전 후, 역사 연구에 매달려 당대 손꼽히는 역사학자이자 전기작가로 이름을 날렸고, 스코틀랜드 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같은 기간 동안,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리처드 해니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스릴러 작품을 발표했고 소설가로서 거듭되는 성공을 거뒀다. 1927년에는 보수당 후보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고, 1935년에는 남작 작위를 받고 캐나다 총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제2의 고향 캐나다에서 말년을 보내며 캐나다의 문학 발전과 다문화주의 정착에 큰 공로를 남겼다. 1940년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인한 머리 부상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편소설 32편, 역사서와 전기 등 비소설 50편을 남겼으며 그 가운데 리처드 해니 시리즈 - <39계단>(1915), <녹색망토>(1916), <스탠드패스트 씨>(1919), <세 인질>(1924), <양들의 섬>(1936) - 는 초기 스릴러 걸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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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09년부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39계단》, 《트루 그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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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게다가 경찰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천만다행으로 경찰이 내 이야기를 믿어준다고 하더라도, 적들의 손에 놀아나는 건 마찬가지였다. 카롤리데스의 영국 방문을 막는 것 역시 그들이 원하는 바였다. 어쨌든 죽은 스커더의 얼굴을 본 이후, 나는 진심으로 그의 계획을 믿게 됐다. 계획을 세운 장본인은 이제 죽고 없지만, 그가 가직하던 비밀은 고스란히 내 몫이 됐고, 그의 임무도 내가 대신 떠맡는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스커더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자에 대한 이야기가 퍼뜩 떠올랐다. 스커더는 분명히 ‘매처럼 눈꺼풀 아래 얇은 막’이 있는 남자라고 말했다. 그제야 비로소 내가 적의 소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저 늙은 악당의 목을 졸라버리고 그대로 밖으로 달아나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노인은 내 계획을 예상했다는 듯이 빙그레 웃으며 내 등 뒤로 난 문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 하인 둘이 내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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