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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기르고 먹고 나누는 도시 농부 노벨라의 자급자족 모험기)

노벨라 카펜터 (지은이), 정윤조 (옮긴이)
  |  
푸른숲
2011-07-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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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책 정보

· 제목 : 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기르고 먹고 나누는 도시 농부 노벨라의 자급자족 모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1848593
· 쪽수 : 376쪽

책 소개

도심에서 자신의 농장을 가꾸며 내 손으로 먹을거리를 길러 먹는 도시인의 로망을 실현한 저자의 1400일간의 이야기.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는 단순한 욕망으로 도시 농장을 시작한 저자는 농장을 운영해나가면서 농장이 단지 먹을거리를 기르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삶을 풍성하게 살찌우는 공간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목차

1 우리 집 뒷마당, 농장의 탄생

'자작농의 기쁨'상자 도착
우리 집 뒷마당, 농장의 탄생
외로운 시골 농사, 조금 덜 외로운 도시 농사
"오리도 강아지처럼 애완동물이죠?"
꿈꾸는 농장의 완성판, 윌로의 중앙로 농장
천천히, 제 속도대로 커가는 행복한 해럴드
죽은 건 죽은 거고, 슬픈 건 슬픈 건데, 남은 한 마리는 어떻게 해 먹지?
마음을 쏟으며 무언가를 기르는 일은 도박 같아
사람이 길들일 수 없는 벌, 무력에 길들여지지 않는 나
가장 맛있게 요리하는 것이 칠면조에 대한 예의
지긋지긋한 동네, 사람, 나

2 행복은 느리게, 느리게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속이 뒤집힐 만큼 쓸쓸해
도시 농부? 나는 누구지?
다시 못 볼 작별의 순간은 언제나, 갑자기
도시 밤하늘 아래 소박한 비밀 식당
도시 농업의 정점, 분홍색 새끼 돼지 두 마리
그런데......돼지들이 다 자라면 어떻게 해?
조금 더 천천히, 잊지 마
돼지고기 마에스트로,크리스
행복한 고기, 나의 빅가이, 나의 리틀걸
놀랄 만큼 황홀한 베이컨 맛 키스
맛있게 자라줘서 고마워
이곳, 아니면 다음 곳에서라도 나는 도시 농부!

3 나는 농장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차이나타운 쓰레기통
자급자족 실험, 백 야드 식단
40년 전 자두나무를 심어둔 당신에게 감사해
일상적 도살, 가지 치는 가위면 충분해
분봉,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나의 벌들
조심해, 우리 삶이 낭비되고 있을지도 몰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끼고기
불법과 자유 사이, 28번가
입 안에 침이 고인다
나누는 기쁨이 기르는 즐거움보다 커

저자소개

노벨라 카펜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Writer, Eater, Farmer. 워싱턴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UC버클리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그동안 출판편집자, 영사기사, 흡혈곤충 사육 등 다양한 일을 했으며, 현재는 식용유를 재활용한 자동차 연료를 판매하는 Biofuel Oasis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프리랜서 작가로 <마더 존스>, <푸드&와인>에 기고하고 있다. 마이클 폴란(《욕망하는 식물》의 저자)에게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평과 함께 “재능 있는 새로운 작가의 등장”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은 그녀가 농장을 일구던 첫해부터 4년 동안의 생생한 기록이다. 지금까지도 남자친구 빌과 함께 미국 오클랜드 한가운데서 7년째 도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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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찾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는 재미를 만끽하면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트루 그릿》 《39계단》 《자기만의 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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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주변의 농산물 직판장을 다녀보면, 스테이크용 쇠고기는 어떤 먹이를 먹은 소에서 ‘수확’했는지, 스튜용 암탉은 어디서 방목했는지, 갈린 고깃덩어리가 되어 한련초 꽃으로 장식한 탁자에 오른 어린 양은 어떤 풍경을 보며 자랐는지에 대해 손님과 농부가 나누는 대화를 종종 엿듣게 된다. 가격에 따라 고기의 질은 천차만별이지만, 버클리 지역의 유명 식당 사업가인 앨리스 워터스는 최고의 재료만이 최고의 식사를 만든다고 단언한다. 그렇지만 보수가 낮은 일자리 세 곳을 동시에 다니며 건강보험조차 없는 나 같은 가난뱅이가 그런 값비싼 재료를 감당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질 좋은 고기가 먹고 싶기는 한데, 나는 돈보다 재주가 많은 사람이니까 내 손으로 직접 방법을 마련해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자작농의 기쁨’ 상자 도착>


처음 나를 채식주의로 이끈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의 비디오와 공장식 동물 사육을 반대하는 만화책의 내용은 쉽사리 잊히지 않았다. 잔인한 (그리고 아마 저임금에 시달리는) 일꾼들에게 마구 두들겨 맞으며 숨을 헐떡이는 돼지들, 대형 쓰레기통 안에 수북이 쌓인 살아 있는 어린 닭들, 컨베이어 벨트에 매달린 칠면조들과 책장을 넘기듯 아무렇지 않게 칠면조의 목을 가르는 일꾼들. 이런 환경에서는 햇빛과 신선한 음식과 건초 더미에서 낮잠 자기를 좋아하는 본성을 가진 동물이라도 고기를 생산하는 기계 취급을 받을 뿐이었다. 공장의 동물들은 엄밀히 말해서 살아 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 <꿈꾸는 농장의 완성판, 윌로의 중앙로 농장>


1950년대 칠면조를 기르던 사람들은 칠면조를 규격화하고 싶어 했다. 칠면조들이 빨리, 그리고 똑같은 크기로 자라서 새로 개발한 털 뽑는 기계에 딱 들어맞기를 원했다. 그래서 재래종 칠면조를 공들여 개량했고, 그 결과가 바로 스탠더드 화이트였다. 그 뒤로 수년에 걸쳐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가슴살이 엄청나게 부풀도록 개량되었다. 사료 공급이 엄격히 계산된 시스템에 따라 사육되는 스탠더드 화이트는 정확히 두 달이면 잡아먹기 알맞은 크기로 자란다. 두 발 달린 고기 생산 기계인 셈이다. 그와 달리 나의 재래종 칠면조들은 천천히 자라고 다 자라기까지 여섯 달 가량 걸린다. 그러나 그 맛은 오래 기다린 보상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책에 쓰여 있었다. 살이 유난히 검고 단단하며, 가슴살과 다릿살도 더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개량종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것도 같았다. <천천히 제 속도대로 커가는 행복한 해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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