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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굿바이, 굿바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100674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0-05-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100674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0-05-25
책 소개
첫 번째 소설집으로 <엘리베이터 타는 여자>를 펴낸 김우남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굿바이, 굿바이>. 죽음에 대한 문제의식이 종교적 사유와 맞물려, 죽음을 넘어서는 소설적 진실을 탐구하고 있는 표제작 '굿바이, 굿바이'를 비롯해 총 8편의 이야기를 묶었다.
목차
바니타스 바니타툼
안개가 있는 풍경
치매일기
엄마는 연애중
고슴도치아이
굿바이, 굿바이
겨울수련회
그 여자, 리리
작품해설-고명철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그녀가 혼잣말을 하며 인화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주었다. 인화는 마구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잃어버렸던 언어들이 목젖 근처로 몰려와 제 먼저 나오겠다고 다투고 있었다. 오래오래 참았던 눈물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그래, 이젠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그녀는 눈물이 흐르는 인화의 두 눈에 정성껏 입을 맞추었다. -《안개가 있는 풍경》에서
나는 아이의 엉덩이를 살짝 꼬집었다. 그러자 아이가 얼른 손을 풀었다. 내 등에 얼굴을 대고 몸을 작게 웅크렸다. 문득 몸 전체가 뾰족한 가시로 뒤덮인 고슴도치 한 마리를 업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양부모교육을 받을 때 읽은 동화책에 나오는 고슴도치아이가 오버랩 되었다. 몸에 돋아난 가시 때문에 안아줄 수도, 안길 수도 없는 입양아가 사랑을 느낄 때마다 가시가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줄거리였다. -《고슴도치아이》에서
그랬다. 죽음이 무서운 게 아니었다. 죽음에 대한 우리들의 두려움, 삶에 대한 집착이 문제였다. 그래, 사람은 누구나 죽는 거야. 누가 조금 먼저 가고 뒤에 가느냐는 차이만 있을 뿐이지. 재수술을 받는다 해도 겁낼 것 하나 없어. 미혜는 살아 있는 동안은 미움과 원망의 마음을 버리고 행복하기로 다짐했다. -《굿바이, 굿바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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