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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두 이모

아이 캔 두 이모

김우남 (지은이)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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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두 이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이 캔 두 이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2228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12-20

책 소개

김우남 소설가가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단편집 『아이 캔 두 이모』로 돌아왔다. 전작 『뻐꾸기 날리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등의 소설들이 주로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을 다루었다면, 이번 소설집에는 우리 인간사의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목차

아이 캔 두 이모
해 뜰 날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모니터링하는 시간

추천사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우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김희숙.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법정대 학생회장으로서 정치적, 사회적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문예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초정 박제가의 정치사상’을 연구했다. 2001년 단편소설 「거짓말」로 실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엘리베이터 타는 여자』 『굿바이, 굿바이』 『뻐꾸기 날리다』 장편소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여행문집 『다시 사막에서 열흘』(공저)을 출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경기문화재단 우수도서, 문학나눔에 다수 선정되었다. 직지소설문학상, 노아중편문학상, 이화푸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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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모는 글을 모른다고 했지만 내가 볼 때 한글뿐 아니라 영어 알파벳도 쓸 줄 알았어요. 게다가 미군부대에서 일을 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가게에 온 외국인 손님을 보고 ‘나이스 미츄’ ‘웨어 아유 프롬’ ‘ㅤㅇㅝㅅ 두유 워너 잇?’ 같은 말이 술술 나오는 걸 봤거든요. 그러니 이모가 아주 늦게까지 한글을 몰라서 애를 먹었다는 건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단지 엄마나 이모 나이의 어른들이 그렇듯이 국민학교에서 겨우 한글과 숫자를 터득하고 더 이상 교육을 못 받은 걸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알았죠. (…)
그때 이모는 마치 한글을 하나둘 깨친 어린애가 엄마한테 잘한다고 칭찬받으려고 하는 모습이었어요. 또 이모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게 한 자 두 자 쓰고 또 써서 스스로 터득한 한글이니까 맞는지 확인해보고 칭찬받고 싶은 거였군요. 그 일은 사실을 몰라서 이모를 오해했던 일 중 하나랍니다.
_「아이 캔 두 이모」 중에서


우리 집사람이 날 보고 뭐라는 줄 알아? 수의사가 아니라 장의사라고 농담을 해. 나도 부득이 가축을 살처분해야 할 때가 많이 있거든. 내가 가축을 죽인다고 생각하면 그 일을 절대로 못 해. 그래서 그때마다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곤 해. 이건 죽이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고 더 많은 가축을 살리는 길이다, 전염병으로 씨가 마를 수 있는데 이건 불씨를 보존하고 보관하는 유일한 길이다, 하고.
_「해 뜰 날」 중에서


막내 얼굴이 요즘 부쩍 상해 있었다. 마음 다잡고 새로 벌인 일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지난번 내려왔을 때 마당가를 서성이며 받는 전화 내용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게다가 개 문제만 해도 그랬다. 갑자기 불어난 개 열 마리를 서울에서는 도저히 키울 수 없어서 잠시 시골집으로 데려가는 거라고 했지만 그건 핑계 같았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집도 절도 없는 신세가 된 게 틀림없었다. 오 여사는 모든 게 저 지지리 복 없는 며느리 탓으로 여겨졌다.
_「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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