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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김영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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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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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3101145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9-04-20

책 소개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문예 에디터스 컬렉션'에서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가 출간되었다. <그 후>는 <산시로>, <문>과 함께 '나쓰메 소세키 전기 삼부작'으로 불린다.

목차

그 후

작품 해설: 현대인의 탄생과 불안, 그리고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연보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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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작가, 번역가. 중앙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했다. 2002년 계간 《리토피아》 신인상(수필)을 받았고 블로그 ‘일본문학취미’는 2003년 문예진흥원 우수문학사이트로 선정되었다. 역서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ㅤㅅㅠㄴ킨 이야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 나쓰메 소세키의 《그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 구니키다 돗포의 《무사시노 외》, 다카하마 교시의 《조선》 등이 있고 저서로는 《그와 나 사이를 걷다-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산림청장상, 리토피아문학상, 서울스토리텔러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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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이 고동 밑에 따스한 붉은 피가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이것이 바로 생명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지금 흐르는 생명에 손바닥을 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손바닥에 전해오는 시곗바늘 같은 울림은 자신을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경종(警鐘)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경종을 듣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피를 담은 자루가 시간을 담은 자루를 겸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나는 마음껏 삶을 즐길 수 있으리라. 하지만…….’


히라오카와 가까이 지내던 때의 다이스케는 남을 위해 기꺼이 우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점차 울 수 없게 되었다. 울지 않는 편이 더 현대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울지 않으니까 현대적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서양 문명의 압박을 받으며 그 무거운 짐 아래에서 신음하는 극렬한 생존경쟁 속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 진정으로 남을 위해 능히 울 수 있는 사람을 다이스케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미치요가 들고 온 백합꽃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달콤하고 짙은 향기가 두 사람 사이에서 감돌았다. 다이스케는 코앞의 짙은 자극을 견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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