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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사르트르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  
문예출판사
2020-12-31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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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구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1021516
· 쪽수 : 444쪽

책 소개

사르트르가 그의 철학적 사유와 체험을 문학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낙관적인 세기로 규정되는 19세기를 뒤로하고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과 1929년 대공황을 경험했던 인간들의 위기의식을 사르트르는 ‘구토’ 현상으로 포착해낸다.

목차

▸편집자의 일러두기
▸날짜를 적지 않은 페이지
▸일기

▹작품 해설
▹장 폴 사르트르 연보

저자소개

장 폴 사르트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에서 태어나 1929년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31-46년에는 교사 생활을 하였다. 학창시절 결합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1908-1986)와 평생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으며, 전쟁 중인 1939년 징집되어 1940년 포로가 되었다가 1년 만에 석방된다. 교사 시절 발표한 일기체 소설 「구토」(La Nausée, 1938)로 첫 명성을 얻은 뒤 여러 편의 철학적 작품들을 집필하는데 그 중 대표는 “인간 의식 또는 비사물성(néant, 無)을 존재, 즉 객관적 사물성(être, 存在)과 대비시킨” 「존재와 무」(L’Être et le néant, 1943)일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옹호한 그는 종전 후 사회적 책임에 눈을 돌려 소설과 희곡으로 윤리적 메시지를 전한다. “자유의지와 선택, 그리고 행동”이란 주제는 「파리떼」(Les Mouches, 1943), 「닫힌 방」(Huis-clos, 1944), 「더러운 손」(Les Mains sales, 1948), 「악마와 선신」(Le Diable et le bon dieu, 1951) 등 희곡은 물론 그가 장 주네(Jean Genet, 1910-1986)에 대해 쓴 「성(聖) 주네, 희극배우와 순교자」(Saint Genet, comédien et martyr, 1952)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정치적으로는 분명 좌파였으나 화석화한 현실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며 “공산주의는 다른 구체적 실존상황을 인정하는 법과 인간의 개인적 자유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1964년 자전적 소설 「말」(Les Mots, 1963)이 노벨상을 받게 되지만 수상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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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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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저 젊은 친구들이 놀랍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며 명확하면서도 사실임 직한 얘기들을 한다. 어제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그들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는다. 무엇을 했는지 간단한 말로 알려준다. 내가 만일 그들이었다면, 난 더듬거렸을 것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심지어는 얘기를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도 모르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사라져버린다.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도 무심해진다.


이제 알겠다. 내가 언젠가 바닷가에서 그 돌멩이를 들고 있었을 때의 느낌이 분명히 생각난다. 그것은 일종의 달착지근한 욕지기였다. 얼마나 불쾌한 느낌이었던가! 그 느낌은 분명히 돌멩이로부터 왔다. 돌멩이에서 내 손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그래, 그거였다. 바로 그거였다. 손안에 느껴지는 일종의 구토증이었다.


자신으로 돌아오기에 완벽한 날이다. 태양이 중생들 위로 가차 없는 판결처럼 던지는 이 차가운 빛은 눈을 통해 내 안에 들어오고, 내 안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빛으로 비춰진다. 확신하건대, 내가 스스로를 극도로 혐오하게 되는 데에는 단 15분으로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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