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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카르멘 라포렛 탄생 100주년 기념판)

카르멘 라포렛 (지은이), 김수진 (옮긴이)
문예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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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없다 (카르멘 라포렛 탄생 100주년 기념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1022209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1-07-30

책 소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추악한 공간에서도 치열하게 자기정체성을 탐구해나간다는 점에서 스페인의 《호밀밭의 파수꾼》으로도 일컬어지는 이 소설은, 내전은 종식됐지만 여전히 독재정권하에서 침묵했던 1940년대 스페인의 기이한 풍경을 놀라운 감수성과 섬세하고 예리한 심리묘사로 그려낸다.

목차

추천의 글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1부
2부
3부
작품해설

저자소개

카르멘 라포렛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가족이 카나리아제도로 이주하면서 그곳의 도시 라스팔마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페인 내전이 끝난 직후인 1939년 대학 진학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친척들과 살았다.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다 2학년이 되던 해, 글쓰기에 전념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아무것도 없다》를 집필했다. 1944년 스물셋의 나이에 데뷔작인 《아무것도 없다》로 스페인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스페인 전후 소설계의 거목으로 성장했다. 치열하게 정체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스페인의 《호밀밭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스페인 현대 소설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는 《섬과 악마들》, 《불꽃》, 《신여성》(메노르카상 수상작) 등이 있다. 1946년에는 결혼하여 다섯 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1970년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 2004년 10여 년간 앓아온 알츠하이머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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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후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스페인어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아무것도 없다》 《또 다른 심문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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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욕실은 마치 마법의 집 같았다. 거무튀튀하게 때가 낀 벽마다 거친 손자국들과 절망에 찬 절규의 흔적들이 담겨 있었다. 거울 위쪽에는, 달리 놓을 곳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허연 도미 몇 마리와 속이 시커메진 양파 몇 알이 그려진 정물화 한 점이 걸려 있었다. 찌그러진 수도꼭지에는 광기가 미소 짓는 것 같았다.
나는 취객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기묘한 형상들을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거칠게 샤워기 꼭지를 잠그며 동시에 아름다운 호신의 주문도 중단해버렸다. 이제 온갖 불결한 것들 가운데 나 홀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우리 세 사람은 일상의 삶이라는 비좁아 터진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 속에 빠져 있었다. 짐짓 태평스러운 표정을 짓는 로만 삼촌도 예외는 아니리라. 아니, 로만 삼촌이야말로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비열하고, 사소한 일상에 그 누구보다도 강하게 얽매인 인간이었다.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싶다는 열망이 그의 삶과, 능력과, 예술을 빨아먹었다.”


“낡아빠진 옷깃을 뚫고 스며드는 추위도, 처절한 곤궁함이 자아내는 슬픔도, 이 구질구질한 집이 주는 소리 없는 두려움도. 하지만 나에게 가해지는 강압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사실 이곳 바르셀로나 생활을 숨 막히게 만든 것도 강압이었으며, 나를 자포자기하게 만든 것도, 나의 창의적 사고를 짓밟은 것도 바로 다 이 강압, 즉 앙구스티아스 이모의 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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