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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테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25590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25-12-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25590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25-12-25
책 소개
순수한 영혼이 가혹한 운명과 사회의 이중성에 짓눌리는 과정을 그린 토머스 하디의 대표작이다. 1891년 발표된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도덕적 위선과 계급 질서, 성 윤리를 정면으로 고발하며, 한 여성의 비극적 삶을 통해 개인이 아닌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비극을 드러낸다.
목차
1부 처녀
2부 정조를 잃고
3부 새로운 삶
4부 결과
5부 여인의 대가
6부 알렉의 개심
7부 인과응보
작품 해설
토머스 하디 연보
책속에서

그는 점심을 먹는 테스의 예쁜 모습을 천막 안에 퍼지는 담배 연기 사이로 지켜보았다. 그 담배 연기 뒤에 자기 인생의 비극이 숨겨져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테스는 천진스러운 표정으로 가슴에 꽂힌 장미꽃을 내려다보았다.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그녀의 젊은 시절 속에서 핏빛으로 뚜렷하게 흔적을 드러내게 될 그 비극은 그녀의 겉모습에서부터 잉태되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성숙한 자태는 아직 관능미를 풍길 정도는 아니지만 풍만한 모습과 무르익은 육체의 완벽한 아름다움이 있었고 바로 그 비극의 시작이었다. 알렉이 테스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 또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 아름다운 용모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지만 그 용모가 연상시키는 성품만은 테스는 달랐다.
테스는 곧 몸을 돌려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이른 아침의 태양이 산봉우리에 낮게 떠 있어, 숲으로 햇살이 비쳐들기는 했지만 따스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썰렁한 숲 근처에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서글픈 처지의 테스만이 애잔한 시월의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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