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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김광섭 시전집

이산 김광섭 시전집

김광섭 (지은이), 홍정선 (엮은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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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김광섭 시전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산 김광섭 시전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6344
· 쪽수 : 486쪽
· 출판일 : 2005-09-26

책 소개

이산(怡山) 김광섭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발간된 시전집이다. 1938년 출간된 첫 시집 <동경>에서부터 다섯 번째 시집인 <반응>에 이르는 189편의 시와 <김광섭시전집> 이후 타계하기 이전까지 발표한 시, 미발표 유고작 85편 등 총 274편의 시를 수록했다.

목차

- 일러두기
- 편자의 말

제1부 동경
서사 l 고독 l 독백 l 소곡에서 l 추상 l 동경 l 송별 l 연인 l 환상 l 시천월 l 꽃지고 그늘지는 날 l 황혼 l 효 l 개성 l 나의 상대 l 나상 l 촉화 l 공막 l 비 개인 여름 아침 l 전설 l 산호 캐러 가다 l 꿈 l 수상 l 백지 l 까치 l 밤 l 로맨스 l 길 l 밀려난 조개껍데기 l 초가을 l 달밤 l 우수 l 청춘 l 범 l 자화상 37년 l 푸른 하늘의 전락 l 고민의 풍토지 l 태만의 언어 l 곡 l 발

제2부 마음
서문 l 서시 l 그대 주신 푸른 하늘 l 꽃.나비.시 l 길 l 풍경 l 바다의 소곡 l 고향 l 봉선화 l 수영 l 여인 l 사과 l 상징의 묵 l 백합 l 은선을 그리며 l 흑단의 여상 l 0 = 타원의 표상 l 시인의 눈물 l 담배 l 집 l 마음 l 밤 l 귀뚜라미 l 아름다운 생각 하나 l 거리의 여인 l 비밀 l 십삼행 인생 l 시인의 윤리 l 명상 l 적막 l 우애 l 신계사의 밤 l 이별의 노래 l 독방 62호실의 겨울 l 옥수 l 가을 l 옥창에 기대어 l 벌 l 해방 l 슬픔을 넘어서 l 눈송이 l 별을 쳐다보며 l 나의 사랑하는 나라 l 말 이야기 l 겨울 밤 l 한마음 l 봄맞이 l 향연 l 묏골에서 l 독립의 길 l 사유의 꽃 l 새나라! l 민족의 제전 l 발문

제3부 해바라기
구슬 l 꽃을 집어 달고 l 다시 보고 가리 l 너를 가져가라 l 들국화 l 가을이 서럽지 않게 l 바위에 묻힌 꿈같이 l 오 흙의 영혼이여 l 이 어두운 시간을 l 보이지 않는 별 l 해바라기 l 사랑 l 달밤 l 공허감 l 환상의 테 밖에 l 젊은 시인의 죽음 l 고혼 l 가는 길 l 지나가는 꿈 l 산(山)바람처럼 l 흙 l 무제 l 남강유한 l 악몽 l 귀의 비애 l 6월을 찾아 l 서울에 둔 무덤을 찾아 l 석양 종로 l 글자들을 다 풀어 놓아라 l 차를 타고 l 찬연의 잔을 들어 l 산뿌리에 피는 붉나니 l 나를 찾아 아침이 왔다

제4부 성북동 비둘기
머리말 l 봄 l 꽃 단상 l 황혼이 울고 있다 l 생의 감각 l 고향 l 심부름 가는... l 성북동 비둘기 l 가을 l 각운의 여야 l 서울 크리스마스 l 겨울날 l 할아버지 l 신년 1968년 l 산 l 무제 l 나의 초상 l 오십 년 l 우정 l 행인 l 거리 l 금붕어 l 사자로부터의 염서 l 설화 l 죽마의 죽음 l 병 l 시인 l 저녁에 l 이승만 l 안익태 l 최규동 l 고희동 l 국군묘지 l 6월의 녹음 속으로 l 자유

제5부 반응
서 l 증언자 l 찬가 l 민족의 아침에 l 와우아파트 l 돌아오라 방송선 l 그날과 오늘 l 70년 l 다시 독립 선언서를 l 정년 l 대서울 l 변두리 l 세상 l 경우회 묘지 비명 l 깨끗이와 아내의 죽음 l 천마산 세미나 l 새벽 l 헌신 l 김활란 l 사자의 대지 l 우주의 질서 l 3월 l 작은 정원 l 장미 l 머언 생각 l 달 l 아내 l 아기 l 사랑 l 소일 l 새얼굴 l 사람 l 풀잎에 앉아

제6부 반응 이후
봄 l 나비 l 구름 l 아직도 한 십 년 더 l 인생 l 인간은 영원히 있다 l 영혼 l 시간 l 아기와 더불어 l 노래를 잃은 의미 l 손자를 안고 l 정훈아 어데 있느냐 l 불안 l 서울 인사 l 통일의 움직임 l 만주에서 잡혀온 독립군 그 사람은 지금 l 고향 l 천년수 l 금강산 l 아버님이 보내신 노래 '눈' l 제야의 일곡 l 천정 l 차례 l 죽어서 l 먼 날 앞을 보며 새해를 - 1974년 새해 l 소망 l 눈물 l 삼각산하 설일의 환각 l 설경 l 빈손 l 이사 l 제일 작은 집 l 소유 l 산책 l 성노인 l 영감 l 여름은 부른다 l 여름 바다 l 대통령 l 청소년 적십자의 노래 l 통일 행진곡 l 승리의 노래 l 발문

제7부 김광섭시전집 이후
회상 l 누님 l 해방 30년 l 잡초들 l 번영의 폐수 l 연가 l 변신 l 꽃 l 노송에의 송가 l 패전 ㅍ 희망 l 내 배는... l 10년 연정 l 꽃집 l 자유의 다리

제8부 미발표 유고작
창호지 l 거리 l 무제 l 천정 l 서정 l 동해물 푸른 빛깔 l 봄 l 멋쟁이 수화 자유인 l 무제 1 l 무제 2 l 무제 3 l 무제 4 l 무제 5 l 무제 6 l 무제 7 l 처음 간 l 꽃 l 아침 l 일기 l 파초 l 대관령 l 해바라기 l 사람 l 벽 l 별 마을 l 가을 제비와 봄 소식 l 채송화 l 밤에 보이는 얼굴들

- 작가연보

저자소개

김광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5년 9월 22일 함경북도 경성군 어대진 송신동 148번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한약방을 경영하던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가문이 기울면서 온 가족이 함께 북간도로 이주했다. 1917년에 경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4년에는 서울 중동학교를 졸업한 뒤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1926년 와세다대학 제1고등학원 영문과에 입학해 당시 불문과 2학년생이던 이헌구(문학평론가)를 만나 함께 자취 생활을 하기도 했다. 1927년에는 와세다대학교 조선인 동창회보인 ≪R≫지에 시 <모기장>을 발표해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1929년에는 제1고등학원을 졸업하고 와세다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다. 1932년에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부터 모교인 서울의 중동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부임해 후진 양성에 힘을 썼다. 이 시기에 ‘극예술연구회’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서항석(徐恒錫), 함대훈(咸大勳), 모윤숙(毛允淑), 노천명(盧天命) 등의 문인들과 교유를 활발히 했다. 이때부터 각종 신문에 시와 평론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1938년에는 첫 시집인 ≪동경(憧憬)≫을 발간했다. 1941년에는 수업 시간에 창씨개명을 공공연히 반대하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3년 8개월 동안의 옥고를 치렀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민족진영 문인들과 ‘중앙문화협회’를 창립했으며, 1946년에는 ‘전조선문필가협회’의 총무부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민주일보≫의 사회부장을 맡아 언론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듬해에는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의 출판부장과 ≪민중일보≫의 편집국장을 맡았으며, 일시적으로 미 군정청의 공보국장을 맡기도 했다. 1948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의 공보 비서관으로 취임했으며, 이듬해에 제2시집 ≪마음≫을 발간했다. 1950년에는 문예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문학≫ 창간호를 발간했으나 6·25동란으로 중단했다. 1951년 대통령 공보 비서관을 사임하고, 1952년에는 대전에서 발간되는 ≪대한신문≫의 사장에 취임했다. 1952년에는 경희대학교 교수로 부임했고, 다음 해에는 ‘국제펜클럽 한국 본부’ 중앙위원으로 취임했다. 1955년에는 ‘한국자유문학자협회’ 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1956년에는 문예지 ≪자유문학≫을 창간해 문단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1957년에는 제3시집인 ≪해바라기≫를 발간했다. 1958년에는 ≪세계일보≫ 사장에 취임했으며,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시집 ≪서정시집≫을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1959년 전국 ‘문화단체총연합회’의 상임 최고 위원과 ‘국제펜클럽 한국 본부’ 부위원장에 재선되었다. 1961년에는 ‘한국 문인협회’ 발기 준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이사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1964년에는 많은 정성을 기울였던 ≪자유문학≫이 운영난으로 휴간되자 정신적 충격을 받고 고혈압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965년에는 뇌출혈로 입원해 치병을 하다가 이듬해에는 제4시집 ≪성북동 비둘기≫를 발간했다. 이후 1971년에는 제5시집 ≪반응(反應)≫을 발간하고, 1974년에는 ≪김광섭 시 전집≫을 발간해 문학적 생애를 총 정리했다. 1976년에는 자전적인 문집 ≪나의 옥중기≫를 발간하고 그 이듬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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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선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과사회』의 편집동인, 『오늘의 시』 『오늘의 소설』 『황해문화』 『작가』 등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고, 문학과지성사의 감사 겸 기획위원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92년부터 2018년 8월 홍조근정훈장을 받으며 정년퇴직할 때까지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같은 과 명예교수를 지냈다. 2022년 8월 작고하였다. 저서로 『역사적 삶과 비평』 『신열하일기』 『카프와 북한문학』 『프로메테우스의 세월』 『인문학으로서의 문학』 『시대의 폭력과 문학인의 길』(공저) 『고전 강연 8』(공저)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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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인의 윤리

"말할 사람은 대체 누구냐"
"거짓이라도 좋다"는 말을 이렇게들 떠들었다

가장 약하다는 나보다
더 강한 자도 보기 드물다

나는 물방울 하나만도 못하면서
온 우주라도 어찌할 수 없는 고집을 세우고 싶다

그래서 나는 지상이 궁색한 날
하느님께로 옛말 들으러 간다

빼앗은 기도와 빼앗긴 애원 소리에 하느님은 앓고 있었다
정말 하느님의 육체인 지구가 영웅의 칼에 찔렸으니까

돌아와서 보니 여기서도 Q박사의 연미복이
혀를 내두르며 연단에 올라서고 있다

꼬부라진 말로 흥행하는 열열한 웅변
청중들이 똑똑했으면 더욱 박수하고 갈채했겠다

하느님 나의 입시울에 가시가 나도록 해줍시오
그러면 나의 혓바닥에서 장미가 피리다

(1940년)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시는 나에게는 단순한 감정이나 서정이 아니었다. 시인은 민족의식의 첨단에 선다. 우리의 상황의식이 곧 민족의식이 되었다. 그런 관념이 나의 인생과 시에 짙게 반영되었다. 말하자면, 관념이 나의 모든 감정의 저변이 되고 정신의 지주가 되어 그 관념이 동력화하여 옥고까지 겪게 되었다.

이 전집을 내면서 나는 인생은 짧고 무상하지만 아무 일도 못할 정도로 짧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이 전집으로 나의 시생활은 거의 마치게 된다. 십 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던 그 십 년의 병고에서 나는 나를 세웠다. 조만간 누구의 잠인지 모를 아마 영원한 잠을 자게 되기 전에 흩어진 것을 모아 싸놓은 한 보따리.

- 1974년 10월 28일, <김광섭시전집>에 쓴 '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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