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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6719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참을 수 없을 만큼
절하고 싶었다
영포(零浦), 그 다음은?
이런 풍경
향
철골은, 관음은?
연필화
겨울, 서귀포 '소라의 성'에서
서귀를 뜨며
슈베르트를 깨뜨리다
쓸쓸하고 더딘 저녁
밤술
홀로움
2003년 봄 편지
먼지 칸타타
화성시 남쪽 가을 바다
사라지는 마을
삼척 추암 노인들
만항재
허공의 불타
겨울비
천사와 새
연어 꿈
사방의 굴레
가을 아침
실어증은 침묵의 한 극치이니
비인 5층 탑
그날, 정림사진 5층 석탑
누구였더라?
바다 앞의 발
제2부
시간 속에 시간이 비친다
꽃의 고요
고통일까 환희일까?
인간의 빛
미운 오리 새끼
십자가
벼랑에서
요한 계시록
지옥의 불길
흔들리는 별
보통 법신
제3부
늦겨울 비탈
겨울 저녁, 서산에서
여수 구항에서
죽로차
허물
정선 화암에서
다시 몰운대에서
다대포 앞바다 해거름
그 돌
마지막 가난
당진 장고항 앞바다
더딘 슬픔
부활
막비
외로움/홀로움
호프 '통 속으로'
안개 속으로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에서
훼방동이!
카잔차키스의 무덤에서
그럼 어때!
마지막 지평선
비문
시여 터져라
봄비
손 털기 전
델피 신탁
- 해설 : 황홀하고 서늘한 삶의 춤 / 이승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영포(零浦), 그 다음은?
자꾸 졸아든다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다음은 그대 한발 앞서 간 영포.
차츰 살림 줄이는 솔밭들을 거치니
해송 줄기들이 성겨지고
바다가 몸째 드러난다.
이젠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알 것 같다
영포 다음은 마이너스 포(浦).
서녘 하늘에 해 문득 진해지고
해송들 사이로 바다가 두근거릴 때
밀물 드는 개펄에 나가 낯선 게들과 놀며
우리 처음 만나기 전 그대를 만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