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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르일로프 우화집

끄르일로프 우화집

이반 끄르일로프 (지은이), 정막래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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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르일로프 우화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끄르일로프 우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2016733
· 쪽수 : 642쪽
· 출판일 : 2006-02-07

책 소개

러시아의 우화 작가 이반 끄르일로프의 우화집 9권 전체를 번역한 책이다. 생생한 표현과 예리한 풍자가 돋보이는 198편의 우화가 수록되어 있다. 18세기 러시아의 시대상을 정확히 반영했던 끄르일로프의 우화들은 이후 그리보예도프, 뿌쉬낀, 고골을 비롯한 러시아 작가들이 지향한 사실주의 문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목차

제1권
1. 까마귀와 여우 l 2. 참나무와 갈대 l 3. 음악가들 l 4. 까마귀와 암탉 l 5. 보석 상자 l 6. 개구리와 황소 l 7. 눈이 높은 신부 l 8. 파르나소스 l 9. 예언자 l 10. 수레국화 ㅣ 11. 나무와 불 ㅣ 12. 검은방울새와 고슴도치 ㅣ 13. 늑대와 새끼 양 ㅣ 14. 원숭이들 ㅣ 15. 박새 ㅣ 16. 당나귀 ㅣ 17. 원숭이와 안경 ㅣ 18. 비둘기 두 마리 ㅣ 19. 금화 한 닢 ㅣ 20. 세 명의 아내를 거느린 남자 ㅣ 21. 무신론자들 ㅣ 22. 독수리와 수탉들

제2권
1. 황제를 요청한 개구리들 ㅣ 2. 사자와 표범 ㅣ 3. 고관과 철학자 ㅣ 4. 동물들의 떼죽음 ㅣ 5. 개의 우정 ㅣ 6. 분배 ㅣ 7. 나무통 ㅣ 8. 개집에 들어간 늑대 ㅣ 9. 시냇물 ㅣ 10. 여우와 모르모트 ㅣ 11. 행인과 개들 ㅣ 12. 베짱이와 개미 ㅣ 13. 허풍쟁이 ㅣ 14. 독수리와 벌 ㅣ 15. 사냥터의 토끼 ㅣ 16. 농어와 고양이 ㅣ 17. 늑대와 닭 ㅣ 18. 수탉과 진주 ㅣ 19. 농부와 일꾼 ㅣ 20. 짐마차 ㅣ 21. 어린 까마귀 ㅣ 22. 사령관이 된 코끼리 l 23. 당나귀와 꾀꼬리

제3권
1. 전매 상인과 구두 만드는 사람 ㅣ 2. 곤경에 처한 농부 ㅣ 3. 주인과 쥐들 ㅣ 4. 코끼리와 발바리 ㅣ 5. 아빠 늑대와 새끼 늑대 ㅣ 6. 원숭이 ㅣ 7. 자루 ㅣ 8. 고양이와 요리사 ㅣ 9. 사자와 모기 ㅣ 10. 농사꾼과 철학자 ㅣ 11. 농부와 어부 ㅣ 12. 사자의 교육 ㅣ 13. 노인과 세 명의 청년 ㅣ 14. 나무 ㅣ 15. 거위들 ㅣ 16. 돼지 ㅣ 17. 파리와 여행자들 ㅣ 18. 독수리와 거미 ㅣ 19. 암사슴과 회교 수도사 ㅣ 20. 개 ㅣ 21. 독수리와 두더지

제4권
1. 사중주단 ㅣ 2. 나뭇잎과 뿌리 ㅣ 3. 늑대와 여우 ㅣ 4. 종이연 ㅣ 5. 백조, 농어 그리고 게 l 6. 찌르레기 ㅣ 7. 연못과 강 ㅣ 8. 뜨리쉬까의 농민 외투 ㅣ 9. 기계 전문가 ㅣ 10. 불과 다이아몬드 ㅣ 11. 고독한 사람과 곰 ㅣ 12. 생화와 조화 ㅣ 13. 농부와 뱀 ㅣ 14. 농부와 강도 ㅣ 15. 호기심 ㅣ 16. 사냥에 나선 사자 ㅣ 17. 말과 기수 ㅣ 18. 농민과 강 ㅣ 19. 착한 척하는 여우 ㅣ 20. 공정한 회의

제5권
1. 제미안의 생선 수프 ㅣ 2. 쥐들의 대화 ㅣ 3. 검은방울새와 비둘기 ㅣ 4. 잠수부들 ㅣ 5. 늙은 여주인과 두 명의 하녀 ㅣ 6. 돌과 애벌레 ㅣ 7. 벌꿀을 훔친 곰 ㅣ 8. 거울과 원숭이 ㅣ 9. 모기와 목동 ㅣ 10. 농부와 죽음 ㅣ 11. 기사 ㅣ 12. 그림자와 사람 ㅣ 13. 농부와 도끼 ㅣ 14. 사자와 늑대 ㅣ 15. 개, 사람, 고양이 그리고 매 ㅣ 16. 손발의 통풍과 거미 ㅣ 17. 사자와 여우 ㅣ 18. 호프 ㅣ 19. 총애를 입은 코끼리 ㅣ 20. 먹구름 ㅣ 21. 험담꾼과 뱀 ㅣ 22. 행운과 거지 ㅣ 23. 개구리와 제우스 ㅣ 24. 건축가 여우 ㅣ 25. 누명 ㅣ 26. 손님으로 간 운

제6권
1. 늑대와 목동들 ㅣ 2. 뻐꾸기와 비둘기 ㅣ 3. 참빗 ㅣ 4. 구두쇠와 암탉 ㅣ 5. 두 개의 술통 ㅣ 6. 헤라클레스 ㅣ 7. 아펠레스와 당나귀 ㅣ 8. 사냥꾼 ㅣ 9. 소년과 뱀 ㅣ 10. 수영 선수와 바다 ㅣ 11. 당나귀와 농부 ㅣ 12. 늑대와 학 ㅣ 13. 꿀벌과 파리들 ㅣ 14. 개미 ㅣ 15. 목동과 바다 ㅣ 16. 농부와 뱀 ㅣ 17. 여우와 포도 ㅣ 18. 양들과 개들 ㅣ 19. 올가미 속에 갇힌 곰 ㅣ 20. 이삭 ㅣ 21. 소년과 구더기 ㅣ 22. 장례식 ㅣ 23. 부지런한 곰 ㅣ 24. 작가와 강도 ㅣ 25. 새끼 양

제7권
1. 쥐들의 회의 ㅣ 2. 방앗간 주인 ㅣ 3. 조약돌과 다이아몬드 ㅣ 4. 낭비하는 사람과 제비 ㅣ 5. 잉어 ㅣ 6. 농부와 뱀 ㅣ 7. 참나무 아래 돼지 ㅣ 8. 거미와 꿀벌 ㅣ 9. 여우와 당나귀 ㅣ 10. 파리와 굴벌 ㅣ 11. 뱀과 어린 양 ㅣ 12. 솥과 냄비 ㅣ 13. 산양 ㅣ 14. 꾀꼬리 ㅣ 15. 빗자루 ㅣ 16. 농부와 양 ㅣ 17. 구두쇠 ㅣ 18. 부자와 시인 ㅣ 19. 늑대와 새끼 쥐 ㅣ 20. 두 남자 ㅣ 21. 새끼 고양이와 찌르레기 ㅣ 22. 두 마리의 개 ㅣ 23. 고양이와 꾀꼬리 ㅣ 24. 물고기들의 춤 ㅣ 25. 신도 ㅣ 26. 까마귀 ㅣ 27. 얼룩양들

제8권
1. 늙은 사자 ㅣ 2. 사자, 사슴과 여우 ㅣ 3. 농부와 말 ㅣ 4. 다람쥐 ㅣ 5. 농어 ㅣ 6. 뻐꾸기와 독수리 ㅣ 7. 면도칼 ㅣ 8. 매와 애벌레 ㅣ 9. 불행한 부자 ㅣ 10. 검 ㅣ 11. 상인 ㅣ 12. 대포와 돛 ㅣ 13. 당나귀 ㅣ 14. 미론 ㅣ 15. 농부와 여우 ㅣ 16. 개와 말 ㅣ 17. 부엉이와 당나귀 ㅣ 18. 뱀 ㅣ 19. 늑대와 고양이 ㅣ 20. 쥐노래미들 ㅣ 21. 폭포와 시냇물 ㅣ 22. 사자 ㅣ 23. 세 남자

제9권
1. 목동 ㅣ 2. 다람쥐 ㅣ 3. 쥐들 ㅣ 4. 여우 ㅣ 5. 늑대와 양들 ㅣ 6. 농부와 개 ㅣ 7. 두 소년 ㅣ 8. 강도와 마부 ㅣ 9. 사자와 쥐 ㅣ 10. 뻐꾸기와 수탉 ㅣ 11. 고관대작

- 옮긴이 해설 : 러시아 사회를 보여주는 거울, 끄르일로프의 우화
- 최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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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 말

저자소개

이반 끄르일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세기 말 러시아에서 활동한 풍자 산문 작가이자 극작가, 서정시인이다. 1769년에 태어나 1844년에 세상을 떠났다. 생계를 위해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면서 일찍이 부패한 관리들의 모습과 그로 인한 민중들의 비참한 처지를 알게 되었으며, 이후 뿌가쵸프 반란, 예까쩨리나 2세의 전제 정치 등을 지켜보면서 진보적인 사회 이념을 지니게 되었다. 15세에 오페라 '커피로 점치는 여자'를 집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드러나 있는 오페라, 시, 서한문 등을 썼으나 1809년 첫 번째 <우화집>을 출간하면서 우화 작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러시아 민중의 웃음과 지혜를 생생히 표현한 우화들로 인해 그리보예도프, 고골과 같은 러시아 사시룾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뿌쉬낀으로부터 참된 '민중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고기들의 춤', '얼룩양들', '고양이와 꾀꼬리', '벌꿀을 훔친 곰', '늑대와 새끼 쥐', '늑대와 학', '두 남자', '농부와 일꾼', '고독한 사람과 곰' 등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 1843년 뻬쩨르부르끄에서 우화 전집인 <9권으로 된 끄르일로프 우화집>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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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막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1987)와 석사(1991)를 거쳐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문학박사(1996)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1997~2017)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2017)를 받았으며, 현재 일반인 자서전 기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정교수님 토르플』 시리즈, 『광주에 내린 첫눈』(고려인 시인 김블라디미르 시집 번역),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러시아어로 번역), 『최인훈의 희곡집』(러시아어로 번역), 「광주고려인마을 콘텐츠 연구」(박사논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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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판관과 강한 자들과 부자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자가 인내심을 잃고 자신의 영지를 스스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자가 가고 있는데, 한 남자가 물고기들을 잡아서 불을 피워 굽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물고기들은 열로 인해 뛰어올랐습니다. 자신의 종말이 가까웠음을 느끼면서 모두들 몸부림을 쳤습니다. 사자가 입을 딱 벌리고 화가 나서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누구냐? 무엇을 하고 있느냐?"

멍해진 남자가 사자에게 말했습니다. "전능한 황제시여! 저는 이곳 바다 민족들의 최고 책임자입니다. 이 물고기들은 간부들이고 모두들 바다의 주민들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방문을 축하하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습니다." ... "나에게 말해 주게. 무엇 때문에 물고기들이 꼬리와 머리들을 저렇게 흔들고 있는지?" 이 말에 남자가 사자에게 대답했습니다. "지혜로운 황제시여! 그들은 당신을 보게 되어 기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입니다." - '물고기들의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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