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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질서

문학의 질서

(현대 문학이론의 문제들)

김태환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7-07-1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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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질서

책 정보

· 제목 : 문학의 질서 (현대 문학이론의 문제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88932017990
· 쪽수 : 347쪽

책 소개

흔히 '문예학'으로 일컬어지는 '문학에 대한 학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문학의 이론적 질서를 바로잡고자 쓴 문학 이론서. 문학이론의 위상과 기능, 텍스트의 구조, 시적 언어의 특성, 서사적 형식, 장르의 유형론, 소설의 진화, 문학과 사회적 환경 등의 주제를 다룬 10편의 논문을 묶었다. 10편의 논문은 그 자체로서 이미 독자성을 지니는 한편, 일관된 이론적 관점과 문제의식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이론

제1장 비평과 이론
1. 문학의 주변화와 비평
2. 문학의 질서와 비평의 질서
3. 등위진술과 메타진술
4. 메타진술과 이론의 역할
5. 고유성과 일반성

제2장 문학이론과 구조주의
1. 표층과 심층
2. 레비-스트로스의 악보
3. 시 텍스트의 해석 시도 : 정지용의 '홍춘'
4. 과학적 이론으로서의 구조주의

제3장 하이퍼텍스트와 비평
1. 텍스트와 하이퍼텍스트
2. 순서와 자의성
3. 텍스트의 선형성을 넘어서
4. 하이퍼링크로서의 비평

제2부 개념과 모델

제4장 은유와 환유
1. 환유의 모호성
2. 퐁타니에의 유형론
3. 유사성과 인접성 : 로만 야콥슨의 해결 시도
4. 연상적인 것과 통합적인 것 : 야콥슨에서 소쉬르로
5. 시적 언어 : 연상과 환유
6. 환유와 은유 : 비유의 생성

제5장 서사성과 담화 - 그레마스의 기호학
1. 의미론적 단위로서의 담화
2. 동위성
3. 서사성으 기본 형식 : 주체와 대상
4. 서사와 이데올로기 : 발신자와 수신자
5. 자격시험, 본시험, 영광의 시험
6. 의미론적 투입 : 행위체의 가치
7. 기호학적 사각형 : 의미의 기본 구조
8. 서사성의 한계

제6장 저력의 담론
1. 방법론적 서설
2. 이데올로기적 주체의 정립 : 개인에서 민족으로
3. 주체의 인격화
4. 민족의 저력과 영광의 시험
5. 원초적 능력으로서의 저력
6. 이론적 담론을 위하여

제7장 환상성의 구조
1. 환상소설의 특수성
2. 환상소설의 두 가지 유형 : 분리와 혼합
3. 환상의 의의 :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4. 보론 : 츠베탕 토도로프의 환상문학 이론

제3부 진화와 환경

제8장 서사시에서 모더니즘으로 - 루카치, 바흐친, 쿤데라, 모레티의 소설사적 구상
1. 프롤로그 : 세계문학과 민족문학
2. 역사시학 : 서사시와 소설
3. 루카치 : 타락과 구원의 서사
4. 바흐친 : 소설과 다성악
5. 쿤데라 : 미학적 단절과 19세기
6. 쿤데라의 구상을 통한 바흐친 딜레마의 해결
7. 모레티 : 이행의 부정
8. 모레티, 바흐친, 쿤데라의 비교
9. 에필로그 : 19세기 소설의 평가 문제

제9장 근대적 사회와 반근대적 이야기 - 코엘료의 경우
1. 코엘료 현상
2. 소설과 근대 : 화폐의 보편화와 초월성의 상실
3. 코엘료 소설의 반근대적 이데올로기
4. <연금술사>의 동화적 서사 구조
5. 반근대적 이야기의 근대성 : 초월성의 상품화

제10장 예술과 근대 자본주의 정신
1. 자본주의와 예술
2. 막스 베버의 '근대 자본주의 정신'과 예술가
3. 상품의 가치와 브랜드 가치
4. 예술과 시장

책속에서

시장은 어떤 예술 외적인 강제 없이 예술가와 감상자가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이며, 그 때문에 예술가의 영향력이 진정으로 발휘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강제로 읽히는 문학작품보다 독자들이 스스로 찾아보는 문학작품이 더 큰 영향력을 지닌다. 궁극적으로 시장에서 설득력을 지니는 예술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예술을 위한 시장 외적 지원, 이를테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다양한 국가적 지원이나 민간 차원의 지원이 상당한 정도로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차원에서 작용할 수 있을 뿐이다.

근대적 의미에서의 예술은 시장 외부에서 최후의 의지처를 찾을 수도 없고, 찾으려 해서도 안 된다. 안락한 지원의 혜택 속에서 예술은 특정한 권력이나 이데올로기에 예속될 수도 있고 그렇지는 않다 하더라도 타성 속에서 타자와의 긴장에 넘치는 교류를 잃어버린 박물관 속의 예술로 전락해버릴 위험도 크다. 예컨대 공산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야만적이고 살인적인 시장 경쟁’의 정글을 벗어나 국가의 보호를 받는 대가로 표현의 자유를 지불해야 했고, 그것은 예술 자체의 실종으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시장의 원리를 떠나서 예술은 존재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그것이 근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예술에게 주어진 기본 조건이다. 그리고 이는 생각만큼 저주스러운 조건은 아니다. 예술을 후원하는 국가 권력이나 다른 집단(이를테면 대기업)보다는 시장이 다양한 예술에 대해 훨씬 더 공정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대조일지 모르지만, 시장에 의해 문학작품의 정전이 형성되어가는 사회는 국가가 문학작품의 정전을 정하는 사회보다는 훨씬 더 예술에 대해 열려 있고 예술의 자유로운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인 것이다. 시장과 상업화에서 예술의 파괴만을 보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예술의 미래는 시장의 발전에 달려 있다.

- 제10장 '예술과 근대 자본주의 정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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