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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일본문학론
· ISBN : 9788932019703
· 쪽수 : 398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한국인과 일본 문학
한국인에게 일본 문학은 무엇인가
탈식민주의 시대의 일본 문학 읽기
이종교배 시대의 일본 문학
일본 소설은 있다
제2부 일본 문학과 근대
메이지 시대 문학과 천황제
나쓰메 소세키와 제국주의
메이지 지식 담론과 국민 만들기
사소설의 이데올로기
번역과 국가
일본 현대문학과 미국─‘팍스 자메리카나’의 꿈
일본 근대문학과 의학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雪國)>
국민 속의 <마음(心)>─국민국가 이데올로기와 정전
제3부 현해탄 단상
데카당스의 복권─또는 일탈과 도착을 둘러싼 그로테스크한 모험
수난담의 유혹─ <요코 이야기>와 민족주의
‘재일 문학’의 조건
재일 한국인 문학과 ‘이름’의 정치학
이데올로기의 번역, 번역의 이데올로기─황석영의 <客人(손님)>
멀리서 가까이 보기
사무라이는 없다
문학의 윤리─이노우에 히사시와 ‘풀뿌리’의 목소리
속죄로서의 글쓰기─쓰시마 유코의 일본 근대문학 비판
시마다 마사히코, 혹은 부드러운 좌파
오에 겐자부로 방문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양 문명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절실하게 '독립'의 길을 모색했던 나쓰메는 러일전쟁의 물리적 힘에 의한 승리에서 정신적 독립의 계기를 찾으려 했으나, 여기에 도사리고 있는 자기중심주의라는 또 하나의 함정의 실체를 깨닫지 못했다. 나쓰메가 주창한 '자기본위'의 사상은 이윽고 제국주의적 사고의 침윤으로 이어졌고, 이는 나쓰메 문명 비평에 중대한 오점을 남겼다.
나쓰메가 천황제나 제국주의에 반대했다는 기존의 평가는 재검토되어야 하며, 여전히 잔존하는 나쓰메 옹호기제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메이지 시대 지식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쓰메 역시 메이지 내셔널리즘의 시류에서 부유하는 체제 내 지식인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 본문 164~16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