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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일본문학론
· ISBN : 9788932022826
· 쪽수 : 444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 시, 첫 소설 작품, 졸업논문
작가 생활 50년을 앞두고
-어린 시절에 발견한 언어의 세계
-이타미 주조와의 만남
-소설가를 지망하다
-와타나베 가즈오 선생과의 교분
제2장 / 「기묘한 작업」초기단편『절규』『히로시마 노트』『개인적 체험』
-아쿠타가와상 수상 무렵
-소설은 이렇게 씌어진다
-‘전후파’에 대한 경외와 위화감
-‘안보비판을 위한 모임’과 ‘젊은 일본의 모임’
-「세븐틴」을 읽은 미시마 유키오로부터의 편지
-1963년 장남 히카리탄생
-『개인적 체험』간행 당시의 평가
제3장 /『만엔 원년의 풋볼』『손수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던 날』『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동시대 게임』『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
-고향의 중학교에서
-1960년 안보투쟁
-『동시대 게임』을 지금 다시 읽다
-멕시코 체류기간의 자극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를 문단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의 리얼리티
제4장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인생의 친척』『조용한 생활』『치료탑』『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여성이 주역이 된 1980년대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와 윌리엄 블레이크
-『조용한 생활』의 가정상
-아버지라는 존재
제5장 /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타오르는 푸른 나무』『공중제비돌기』
-1987년, 분수령이 된 해
-시의 인용과 번역을 둘러싼 고찰
-기원과 문학
-주제가 사건을 예지하다
제6장 / ‘수상한 2인조’ 3부작 『2백 년의 아이들』
-노벨문학상 수상의 밤
-조코 고기토라는 화자
-『2백 년의 아이들』의 판타지
-어디부터가 픽션인가
-성성(聖性)과 고요함
-자폭테러에 대해서
-젊은 소설가들에게
오에 겐자부로, 106개의 질문 앞에 서다
인터뷰 후기
옮긴이의 말 | 노작가의 육성으로 쓰는 자서전
오에 겐자부로 연보
리뷰
책속에서
‘세심히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 후로 “오에하고 같이 길을 가다 보면 자꾸 멈춰 서서 물끄러미 무엇인가를 쳐다보거나 어떤 소리에 신경을 쓰거나 해. 별난 녀석이야”라고 모두가 말할 정도로 사물을 관찰하는 데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설가로서 살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자신의 문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 아닌가. 다른 하나는 이야기를 만드는 재능이 있는가, 없는가.
설사 하나의 소설에서 아무리 황당무계한 공상이 펼쳐진다 해도 그 창작의 중심에 위치하는 작가의 의식은 그가 놓인 움직일 수 없는 현실 생활에 근거해 자기를 초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작가에게 있어 상상력의 행사는 몽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현실적인, 지금 일본의 1960년대와 관련해 그것을 에워싼 채 가차 없이 침식해오는 세계의 현실 전체와 관련된 삶의 뿌리를 향해 스스로 파고들어가는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