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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020105
· 쪽수 : 800쪽
책 소개
목차
출간 25주년 기념판 서문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후기
부록
1. 작가에 대하여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와의 대화
2. 이 책에 대하여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강
-로버트 M. 피어시그와 편집자 사이에 오간 서한문 모음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작품론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피어시그의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이 말해주는 것
역자후기
리뷰
책속에서
사물들이 현재 여기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이 깨닫고 있는 전부이다. ...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는 데 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모를 일이다. ... 또는 깨닫지 못하도록 길들어 있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진정한 사건은 대도시에서 일어나며 시골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지루한 것들뿐이라는 투의 속임수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말로 영문을 알 수 없다. 진리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꺼져, 나는 지금 진리를 찾고 있어"라고 말하자 진리가 가버리고 만 꼴이다. 왜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지 영문을 알 수 없다.
모든 사람이 모터사이클 관리라고 하는 이 작업이 얼마나 철저하게 합리적 절차 속에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이런 작업은 일종의 "숙련된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거나 "기계에 대한 호감"이 발동하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숙련된 기술이란 거의 순전히 합리적 이성의 운용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모터사이클은 전적으로 이성의 법칙에 따라 작동한다. 또한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실제로 합리적 이성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이란 바로 그런 것일 뿐이다. 말하자면, 강철 작업을 통해 구체화된 개념 체계다. 모터사이클의 어떤 부분도, 어떤 형태도, 누군가의 마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는 없다. ... 모터사이클이란 일차적으로 정신적 현상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