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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20204
· 쪽수 : 132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작은 사건들
김정미도 아닌데 '시방' 이건 너무하잖아요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미혼과 마흔
소녀닷컴
민정엄마 학이엄마
참견쟁이 명수들
별의별
화두냐 화투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소비라는 이름의 고비
철두철미한 질문
쪽파
음모라는 이름의 음모
결국, 에는 애
아내라는 이름의 아, 네
제 이름은 야한입니다
제2부 우물우물
마치......처럼
오빠라는 이름의 오바
빨강에 고하다
솔직해집시다
젖이라는 이름의 좆
삼차원의 커플 女
삼차원의 커플 男
페니스라는 이름의 페이스
나비중독자
남편이라는 이름의 남의 편
뜻하는 돌
벙어리......장갑
피날레
숲에서 일어난 일
카드 쓸 때는 방해하지 마세요
제3부 신은 각주에
늘 그런 공식
복수라는 이름의 악수
그림과 그림자
강박은 광박처럼,
그녀의 동물은 질겨
나미가 나비를 부를 때
할머니, 사내들,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딸
똥꼬 베이비
언니라는 이름의 언짢음
선우일란, 빵의 비밀
일요일은 참으세요
흔해빠진 레퍼토리
왕십리, 그 밤
끝이라는 이름의 끗
제4부 뛰는 여자 위에 나는 시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피해라는 이름의 해피
어느 날 가리노래방을 지날 때
정현종탁구교실
뛰는 여자 위에 나는 시
예상 밖의 효과
한밤의 숨바꼭질
콜!
시라는 이름의 시답지 않음
시는 그래, 그렇게나 기똥찬 것
시, 시, 비, 비
시가 밥 먹여주다
어떤 절망
이상은 김유정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
해설 / 공백의 안무-김인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줌이 마려워 절로 눈을 뜨는 아침입니다 어제 나는 똥을 참았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그이처럼 문틈 너머 엿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노크가 두어 번 반복될 적마다 그녀의 향수가 두어 번 코를 쳤습니다 냄새를 들키면 평생을 져야 합니다 작별의 키스 직전 it's time, 이도 실은 이를 닦기 위해서였다나요 똥을 밀어 올리고 오줌을 끌어내리는 수축과 팽창의 피스톤 놀이 속에 별의 안부는 바야흐로 산란기였습니다 어린 날 나를 때린 한 소년의 눈에서 별이 사라질 때, 얻어맞은 내 눈에서 무지개떡 색동으로 그 별이 와 빛날 때, 별 본 일 없음보다 별 본 일 있음으로 나는 위풍당당 행진곡에 홀로 발맞출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출근길에 넘어져 지각 대신 푸른 멍을 연유 삼는 이유, 그거야 뭐 이따금씩 문어발 식 댄스가 땅길 때도 있는 거니까요 오줌을 누고 밑을 닦은 휴지에 빨간 고춧가루 한 점 하마터면 별인가, 콕 집을 만- 「별의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