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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결혼식 전날 생긴 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020662
· 쪽수 : 423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020662
· 쪽수 : 423쪽
목차
결혼식 전날 생긴 일
옮긴이 해설_사랑과 욕망 안에 숨겨진 어두운 파멸의 힘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책속에서
사비노는 겁이 났다. 이건 순전히 육체적인 공포였다. 그는 생각했다. '이 여자는 나를 창녀나 찾는 다른 늙은이들과 똑같다고 생각하는구나.' 그로서는 정상적인 사랑밖에는 알지 못했다. 정상적인 사랑은 슬프고 병적이다. 병적이라고까지 할 건 없지. 다만 슬플 뿐이다. 정상적인 사랑은 항상 슬프다. (98쪽)
나의 전 인생을 통틀어 나는 항상 내 앞에 바른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버지입니다. 내 아버지 같은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어요. 좀처럼 웃지도 않으셨지요. 웃는다는 게 마치 사치나 관능적인 욕망의 표현이기라도 한 것처럼 말입니다. (269~270쪽)
적당한 말을 찾을 수가 없어 그냥 입을 다물었다. 그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어떤 가족에게든, 캐내서 좋을 게 없는 어두운 사연이 있다는 거였다. 얼마나 많은 집안들이, 가족들이, 간통을, 동성애를, 근친상간을 그리고 간질병 환자를 없는 일인 양 묻어놓고 사는가. 차는 이제 니에메이어 대로를 올라가기 시작했다. 사방이 조용했다. (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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