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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027111
· 쪽수 : 448쪽
책 소개
목차
1부
1. 전원생활
2. 툴시 가(家)에 들어가기 전
3. 툴시 가
4. 체이스
5. 그린 베일
6. 출발
리뷰
책속에서
요 몇 달간 병을 앓고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면서도 비스와스 씨는 자기 집에 앉아 있다는 그 대단한 사실에 경탄하며 다시, 또다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느꼈다. 샤마의 자매들과 그들의 남편, 아이들로 북적대는 툴시 부인 소유의 이 집, 저 집으로 퇴근해 들어가야 했던 예전의 운명을 극복하고, 그 대신 비스와스 씨는 자기 집 대문을 통과해서 들어가고, 원하는 사람만 들어오게 하며, 매일 밤이면 문과 창문을 걸어 잠그고 오직 자기 집안 식구들이 떠드는 소리 외에는 들을 일 없이 마음대로 이 방 저 방 그리고 마당 사이를 돌아다녔다. 어릴 때 비스와스 씨는 모르는 사람이 사는 집을 전전했다. _프롤로그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집, 바로 비스와스 씨의 집이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집이 없었다면 얼마나 끔찍했겠는가? 식구는 많지만 생각은 각자 다르고 서로 관심도 없는 그 추한 툴시네 사람들 사이에서 죽었다면, 그리고 샤마와 아이들을 방 한 칸에서 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도록 남겨두었다면 말이다. 더 심하게는, 땅 한 뙈기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그리하여 쓸모없고, 지낼 곳도 없이 태어났던 이전의 사람처럼 살다가 죽었다면 말이다. _프롤로그
“잘해봐. 자네 허풍과 못된 짓거리를 신이 벌하셨어. 가서 자네 아들을 보게. 그 애가 자네를 잡아먹고 말 테니까. 손가락이 여섯 개인데다 거꾸로 나왔어. 들어가서 보라고. 재수 없게 재채기까지 했으니까.”
라구가 멈칫했다. “재수 없게 재채기를 했다고요?” _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