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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메리 V. 팅글리 로렌스, 제임스 앨런 (지은이), 김대륜, 손나경 (옮긴이)
살림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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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5221580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1-06-03

책 소개

'그들이 본 우리' 시리즈 20권. 미 외교관 부인이 명성황후와 갑신정변을 함께 겪으며 싹트게 되는 우정과 정변의 전개 과정 및 명성황후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을 그린 '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한 영국인이 우연한 기회에 무역선에 탔다가 배를 놓치는 바람에 겪게 되는 청일전쟁의 참혹한 현장을 묘사한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발간사

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머리글
1장 서울 도착
2장 왕후의 호기심
3장 알현
4장 궁궐 연회
5장 갑신정변
6장 참 벗
7장 국모의 서거
옮긴이의 글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1장 출항
2장 해전
3장 고립
4장 탈출
5장 함락
6장 대학살
7장 귀환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메리 V. 팅글리 로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상원의원 제임스 헨리 로렌스의 부인으로 캘리포니아 주의 「새크라멘토 유니언(Sacramento Union)」 「오버랜드 먼슬리(Overland Monthly)」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여성 인사들의 전기물 출판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캘리포니아 문인들의 시선집인 『아웃크로핑(Outcropping)』(1865)을 편집,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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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앨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랭커셔 출신의 모험가로, 책에 소개된 내용 이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랭커셔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8만 파운드에 달하는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유럽의 도박장에서 재산을 탕진한 뒤 선원이 되었다. 무역선의 선원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그는 1895년 청일전쟁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돌아와 그 체험을 책으로 썼다. 이 책에 남긴 포트 아서(뤼순항) 학살에 대한 그의 기록은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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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18세기 영국 정치경제에 관한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교수,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영국의 근대적 경제 성장과 국가의 관계, 근대 초 영국과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정치 문화, 영제국의 기원과 발전 등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근대 자본주의 체제의 등장과 확산이 미친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런 주제로 근대의 성취와 한계를 면밀하게 검토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전망하는 작업에 도움을 주는 일을 공부의 목표로 삼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패권의 대이동』, 『역사의 비교』, 『역사학의 역사』(공저), 『패권의 비밀』(공저), 『세계의 대상인들』(공저), 『서양사 강좌』(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근대세계체제 I』(이매뉴얼 월러스틴, 공역) 등이 있다. 최근 「영국은 왜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잃었는가」, 「18세기 영국의 국가와 경제」 등의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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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번역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조지프 콘래드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 칼리지Tabula Rasa College 교수이다. 번역서로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 등이, 저서로 『과학소설 속의 포스트휴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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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왕은 왕족의 색깔인 붉은색 비단으로 만든, 두루마기라는 값비싼 코트를 입고 있었다. 왕후마마는 길게 굽이치는 푸른색 비단치마와 정교하게 수놓인 재킷인 노란 비단 저고리를 입고 호박과 진주로 만든 단추로 앞을 여몄다. 그녀의 갈까마귀 같은 검은 머리카락은 눈길을 끄는 얼굴로부터 반듯하게 뒤로 넘겨져 목 뒤쪽에 바퀴모양으로 단단히 감겨 있었다. 이 바퀴모양의 머리는 정교한 금세사가 입혀진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놀랍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복장은 전체적으로 조화로웠으며 완벽한 취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왕족의 신분을 표시하는 우아한 보석으로 치장한 장식물이 그녀의 잘생긴 머리 위에 얹혀 있었다. 그녀의 옆구리에는 길고 화려한 금술이 달리고 금세공이 된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가 여러 개 매달려 있었다.


이 즐거워하는 손님에게 이곳저곳의 독특한 유흥거리가 안내되었다. 탑에 앉아 있는 악공들에게서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호숫가 한쪽에서는 커다란 연꽃 봉오리가 벌어지더니 벌거벗은 아이가 나타났고, 뒤이어 그 아이는 기다리고 있던 엄마의 벌린 팔 안으로 넘겨졌다. 호수에 떠 있는 돛단배에는 갑판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꽃 같은 소녀들을 가득 태우고 있었는데, 그들은 율동과 아름다운 자태로 역사적인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었다. 그리고 상상력을 선명하게 자극하여 통역관 없이도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여러 편의 훌륭한 단막극도 상연되었다. 웃기게 생긴 키 작은 곡예사들은 물구나무를 서거나 나뭇가지에 매달리기도 했다. 막간에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섬의 등나무 차양 아래에 설치된 다실에서 동양식 음료수가 제공되었다. 그 호수에는 붉게 칠한 돌다리가 놓여 있었고, 물속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 낭만적인 장관과 휘황찬란한 아름다움을 갖춘 그날의 연회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배설된 어떤 연회도 따라올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서거 후 이 위대한 극동의 왕후에게 ‘황후’라는 칭호가 수여되었다. 황후가 서거한 지 2년이 지났다. 하지만 국민은 그녀를 잊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조선 국민들이 한국의 자주권이 짓밟히고 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무기력하게 깨달았을 그때, 왕후에게 지속적인 적대감을 품었던 사람들조차 그러한 재앙을 피하기 위해 너무나도 용감하게 투쟁했던 그 강한 성격의 왕후를 기억하며 추모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사람들은 국장(國葬)으로 왕후에게 감사를 표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장례식은 야심 많은 이웃 나라 일본에 불운하게 합병되고 있었던 한 나라가 애처롭게 보내는 감사 표시였다. 전 서울 시민들이 왕후를 추모했다. 조선인에게 있어서 그날은 참으로 슬픈 날이었다. 조국에게 왕후는 생명이자 정신이었기에 그들에게 그날은 사랑하는 조국을 장례 치르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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