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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32027746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문 | 차인석의 근대화를 위한 철학적 투쟁 파트리스 베르메랑
지구화 시대, 그리고 생활 세계의 세계화
다문화 세계에서의 통문화적 윤리
우리 집의 세계화―위대한 공동체 윤리를 향하여
근대성과 주체성―아시아의 다원적 정체성 의식
동아시아에서의 근대성 재정립
개혁자유주의의 발전 전략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출전
책속에서
칸트와 헤겔, 핑크와 마르쿠제 등 지금까지 그가 읽었던 책들을 통해서, 그리고 근대성을 위한 철학적 전투 속에서 그를 사로잡고 있던 주된 질문은, 함께 사는 세계의 가능성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 집의 세계화 시대에 동참할 수 있는가, 민주정치의 공존 양식에 동참할 수 있는가, 평화에 대한 유토피아적이면서 절제력 있는 전망을 함께할 수 있는가, 그 평화의 바탕을 이루는 인류의 지적이고 도덕적인 연대에 함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서문 | 차인석의 근대화를 위한 철학적 투쟁」
여행과 교역의 증가에 따른 지구화와 소통기술 및 소통수단의 발전에 힘입어 우리의 인식이 풍요로워지면, 친근한 세계의 경계선은 점점 더 확장되며, 애초에는 미지의 것이거나 낯설던 것이 친근하고 내밀한 무언가로 변화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더 풍요로워진다. 생활 세계의 세계화란 바로 이러한 과정을 말한다. [……] 말하자면 곧 상이성을 관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화란 필경 이 세계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이질적인 것들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 완전히 다른 문화적 지평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하고 공감하게 해주는 상호 이해의 단초는 바로 거기에 있다. 「지구화 시대, 그리고 생활 세계의 세계화」
민주주의 자체는 영토를 넓혀가고 있지만 민주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핵심, 다른 나라의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는 국가적 구조들은 진정한 세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모습은 몇몇 나라의 뉴스에서 다른 나라를 묘사하는 방식을 보면 잘 드러난다. 우리는 그러한 현상을 시장 전략의 지구화 현상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몇몇 선진국은 그러한 전략을 통해 개발도상국 혹은 미개발국의 미디어 산업을 독점하려고 한다. [……] 다문화 세계의 평화를 위한 윤리는 이런 상황에 답이 되는 지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다문화 세계에서의 통문화적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