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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3827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03-22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키스/키스 2/거품인간/폭발/신기루/발음/유령?되기/불멸의 기록/다음날/없는 사람과의 이별/장례식 주변/아무도 없는 곳에서/쏜다/사건 현장/새의 윤곽/바람의 실내악/한 사발의 손/돌멩이/돌의 탄생
2부
다리의 얼굴/다리의 얼굴 2/그가 토토였던 사람/드라마/잘못한 사람/서 있는 두 사람/차분하게 고통스럽게/모종의 날씨/돌멩이 2/暗시장/납치/홀/누구세요?/엄마 배고파/드라마 2/판다/가능하다/토요일 또는 예술가
3부
뱀사람/뱀사람 2/유령/즐거운 식사/숨쉬는 로봇/거인/어느 갈비뼈 식물의 보고서/잠입/기원전/사라진 사람/안 보이는 숲의 마을/외투/떨어진 사람/고가 도로 아래/이 동네의 길/표면적인 이유/내가 벌써 아이였을 때/청춘/시집
부록
詩도아닌것들이―문장 생각
詩도아닌것들이―탱크 애벗의 이종격투기
해설 문장의 중력·박혜진
기획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보이지 않는 구멍에서 온 하늘 바닥으로 너는 날개를 친다. 너를 말하지 않는 곳에서 비는 내리고 누구보다 큰 발소리로 너는 걸어서 온다. 아주 먼 곳에서
또 한 번 구름이 되는 것을 구경할 것이다.
―「새의 윤곽」 부분
몇 번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이름이 있다. 예를 들면 사람. 가능하다.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나는 거짓말쟁이였다. 가능하다. 내 고통에 침을 발라가며.
―「가능하다」 부분
그것은 24시간마다 사랑을 배운다. 어제 배웠던 사랑을 오늘 다시 사랑이라고 부른다. 갈아 끼워도 사랑은 사랑이고 증오는 없고 제가 태어나던 그때의 아이들은 모두 늙었다.
―「숨쉬는 로봇」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