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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32447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5-05-22
책 소개
목차
여는 시
슬픔에서 자동차를 빼라
1부
기댈 곳 없이 쓰는 시는 없다
그 겨울에서 겨울까지 짧은 기록 몇 개
그 겨울에서 겨울까지 짧은 기록 몇 개 2
그 겨울에서 겨울까지 짧은 기록 몇 개 3
마음에게 물었으나 시가 대신 얘기해준 것들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인가요?
내가 마지막으로 보는 것들
쓰고 있는 것들, 쓰고자 하는 것들
나 없는 세상에서 글쓰기
제발 그쳐줘, 내가 말하는 것을
색깔 있는 말
빨강의 말
검은색 진정
2부
잠시 어떤 장면을 통과했다
결정적인 순간
프레임 없는 전쟁
의미 없는 순간
배역 없이 말하기
자화상 몰두하기, 실패하기
벽에 부딪혀서 울고 있는 사람
관계투성이다
비인간 찾기
가장 없어 보이는 말
자꾸 보이는 존재
3부
오늘은 무얼 쓸까?
요동과 흔들림
고립이 문제다
집이 그토록 원했던 것
우리 집의 기억, 2011
고향은 멀다
아버지와 세발자전거
장래 희망
내 내장이 원하는 것
가위가 눈에 들어온다
지붕 단상
구름을 본다
이 조용함이 얼마나 지속될까?
엄청나게 비가 쏟아진다, 마지막이에요
누가 말하고 누구에게 말하는가, 사이에 빠진 말들
남기는 말
시를 쓰기 전에, 꿈틀거리는 노트가 있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시 말하지만, 대상 없이 시는 써지지 않습니다. 아무 대상이나 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대상이든 지긋이 바라보고 숙고하는 시간, 지겹도록 숙성이 되는 시간을 통과해야만 시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얘기하지 말고 물건을 얘기하라. 물건과 교환되는 돈을 차라리 얘기하라.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마음을 얘기할 바에야 아무 가치도 없는 길바닥의 돌을 얘기하라. 담배꽁초라도 얘기하라. 둘러보면 온통 쓰레기인데 쓰레기라도 얘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