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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의 사랑

아돌프의 사랑

뱅자맹 콩스탕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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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의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돌프의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4087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2-11-11

책 소개

보름 동안 살롱의 독서회에서 낭독된 작품으로서, 연애 이야기를 수기 형식으로 엮은 고백체 소설이다. 몇몇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짜인 이 소설은 문고판 원서로 100여 쪽에 불과한 짧은 작품이지만, 프랑스어로 창작된 수많은 소설 가운데 걸작의 하나로 꼽힌다.

목차

제3판에 부쳐

아돌프의 사랑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뱅자맹 콩스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소설가이자 정치가이다. 태어난 직후 어머니를 여의고 장교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여러 가정교사의 손에 맡겨져 스위스, 독일, 영국을 오가며 자랐다. 콩스탕은 사교계의 부인들과 수차례 애정 관계를 맺었는데, 그중에서 프랑스 소설가, 평론가인 스탈 부인과의 파란만장한 관계가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정치적 격동기에 공화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을 가졌던 콩스탕은 나폴레옹을 비판하면서 법제심의원에서 제명당하고, 나폴레옹과 정치·사상적으로 대립한 스탈 부인의 망명길에 함께 오른다. 콩스탕의 자전적 작품이자 대표작 『아돌프(Adolphe)』는 연상의 여인을 향한 젊은 남성의 사랑을 상세히 분석한 현대 심리학 소설의 선구적 작품이다. 이 소설은 출간과 함께 많은 파문을 일으켰다. 콩스탕은 1819년 지역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남은 평생을 정치에 매진한다. 콩스탕의 미완성 작품 『세실(Cecile)』은 아내 샤를로트와 스탈 부인과의 사이에서의 번민을 담은 자전적 소설로 콩스탕 사후 발견되어 소개되었다. 그 외 자신의 생애를 상세히 기록한 『일기(Journaux intimes)』, 미완성 에세이 『빨간 노트(Le Cahier Roug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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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한때 창작과 번역을 병행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번역에만 종사하여,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소로의 『월든』,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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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혼자가 되었을 경우가 아니면 좀처럼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이런 수줍고 소심한 성격은 줄곧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 아무 하잘것없는 것인데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에 처하게 되면, 사람 얼굴 보는 것이 거북해서 혼자 조용히 생각에 잠기려고 사람을 피하게 되곤 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겐,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극심한 이기주의 같은 것은 없었다. 언제나 나 자신의 문제에 골몰해 있었지만 막상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었다. 나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나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어떤 감정의 욕구를 품고 있었다.


사람의 감정이란 참으로 모호하고도 복잡한 것이다. 그것은 눈으로 붙잡을 수 없는 수많은 인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쓰는 말은 언제나 조잡하고 또 너무 일반적이어서, 그런 감정을 뭐라고 지칭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감정을 어떤 것이라고 규정짓는 데에는 별 소용이 없다.


그녀의 슬픔과 맥 빠진 표정은 어느덧 사라졌다. 자기 때문에 내가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그녀는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은근한 기쁨을 더 이상 감추거나 물리치려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식탁에서 일어설 무렵에는, 우리의 마음은 이제껏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객실로 돌아가기 위해 그녀에게 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보다시피 저의 모든 것은 부인의 처분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무슨 짓을 했기에 부인께서는 저를 고통에 빠뜨리면서 즐거워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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