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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32118628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07-20
책 소개
목차
새 판에 대한 서문 7
초판 서문 25
제1장 34
“마리아는 모든 일을 되새겼다.”
제2장 43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제3장 50
“사람의 아들로 불리는 그 사람”
제4장 57
“그들이 주고받은 사랑의 비밀”
제5장 64
“상상할 수 없는 신비로의 인도”
제6장 73
“몰약과 침향의 냄새”
제7장 79
“가장 먼저 온 영혼은 한 여인이었다.”
제8장 89
“영혼을 사로잡은 말”
제9장 99
“예수는 그곳에 끝까지 있었다.”
제10장 109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제11장 121
“죄를 가장 많이 용서받은 사람이 더 사랑한다.”
제12장 131
“두려움은 믿음의 약한 모습”
제13장 151
“살아 있는 완전한 행복”
제14장 157
“땀과 눈물, 피를 받은 인간”
제15장 171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제16장 194
“불타오르는 마음”
제17장 209
“나는 세상의 빛이다.”
제18장 220
“저는 믿습니다.”
제19장 226
“사람의 아들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온다.”
제20장 244
“우리 가운데 있는 하느님 나라”
제21장 257
“나를 따라라.”
제22장 266
“스승님께서 너를 부르신다.”
제23장 279
“빛의 자녀가 되어라.”
제24장 295
“그럼에도 사랑받는 사람들”
제25장 303
“유다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제26장 326
“다 이루어졌다.”
제27장 362
“모든 인간의 운명에 함께하시는 하느님”
리뷰
책속에서
우리에게 가톨릭이라는 위대한 나무는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나무는 실제로 살아 있고, 죽은 가지가 많기는 하지만 수액이 끓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피가 가장 작은 가지와 맨 끝에 있는 잎사귀까지 계속해서 순환하고 있다. 그리스도가 없는 가톨릭은 정교하게 세공한 빈 조개껍데기일 것이다. 해일이 성전과 수도원, 궁전과 모든 것들 파괴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파괴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남기 때문이다.
― ‘새 판에 대한 서문’ 중에서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릴 것입니다.”(루카 2,35 참조)
칼이라는 이 단어는 마리아에게서 떠나지 않았다. 그 순간, 그 칼은 마리아의 가슴을 찌른 채 그대로 박혀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이나 기쁨이 오로지 아들에게서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마리아에게 남아 있던 인간적인 나약함은 가난한 살림과 비천한 삶을 감싼 어둠을 펼쳐 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고 세월이 흘러가고 있음에 기뻐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마리아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 존재, 육체에 감춰진 하느님이 세상을 구원하는 데 필요한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피조물 가운데 이 엄청난 사랑의 유일 한 증인으로 존재하는 고통 외에 두려워할 다른 칼은 없다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 ‘제1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