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그리고 은총의 빛

머리말 - 5

1장 하느님의 은총에 다가가려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 11
2장 아주 단순한 작은 진리 - 23
3장 사랑하는 님, 여기 계시며, 오시네 - 31
4장 예수님 안에 머무르기 - 43
5장 예수님의 사랑과 함께 사는 이를 위하여 - 53
6장 인간 존재의 의미 - 65
7장 교회 안에서의 생활 - 77
8장 십자가의 길에서 - 91

역자 해설 - 100
미주 - 109
에디트 슈타인 연보 - 118

아침에 가졌던 영혼의 신선함은 어디로 사라졌습니까? 또다시 이 모든 것이 괴롭히려고 합니다. 반항, 짜증, 후회가 밀려옵니다. 게다가 저녁까지 해야 할 일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니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안 됩니다! 적어도 침묵이 순식간에 우리 안에 들어오기 전에는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 '1장 하느님의 은총에 다가가려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중에서

우리는 쓸데없는 일을 하느라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책과 잡지와 신문에서 갖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몇 시간씩 카페에 앉아 있고, 길거리에서 수다를 떱니다. 아침에 흐트러지는 대신에 한 시간만이라도 정신을 집중하는 일이 정말 불가능할까요? 이 한 시간 동안 온갖 어려움에 온종일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 '2장 아주 단순한 작은 진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