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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동엽

시인 신동엽

김응교 (지은이), 인병선
현암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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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동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인 신동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3231375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6-03-03

책 소개

민족시인, 저항시인이라는 큰 타이틀 너머로 감춰진 시인 신동엽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책. 시인과 주변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글을 구성하고,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사진과 작품 원고, 유물, 관련 기사 스크랩을 한데 엮은 '문인 도록'이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공간, 살아낸 시대, 쓴 작품의 배경 공간과 시간, 만난 사람 등을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목차

발간에 부쳐

1. 소년 신동엽과 식민지 시대 1930~1945
2. 전쟁과 민족 1946~1953
3. 신동엽과 인병선의 풀잎 사랑 1953~1958
4. 시인의 길, 시집 <아사녀> 1959~1966
5. <껍데기는 가라>와 <금강> 1967~1968
6.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1969~

에필로그
부록 : 신동엽 시인의 생애

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 / 통조림』과 네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 『윤동주 문학지도, 걸어가야겠다』 를 냈다. 평론집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그늘-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 新幹社, 2007)를 냈다.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폭력』,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등 한일 관계를 기록해왔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운영수 공역)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高銀詩選集』(사가와아키 공역, 東京 :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2023년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 가끔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올리는 그는 2005년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2023년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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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짚풀생활사박물관장. 1935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중퇴했다. 1991년 짚풀문화 특별전을 열고, 1993년 짚풀생활사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우리 집풀문화에 대한 조사·정리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2005년 짚문화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문화유산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짚문화』, 『풀문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짚풀문화』, 『벼랑 끝에 하늘』, 『들풀이 되어라』, 『가마니로 본 일제강점기 농민 수탈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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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이 멀었나부다, 눈먼 무서움이여.
귀가 먹었나부다, 귀먹은 외로움이여.
표독한 바다바람마저 나를 업신여기며 탑세기를
불어다 뒤집어 씌워 준다.
사람들은 멀리에 있어, 까마득히 없는 세상에나 있나보다.
운명은 나를 놀리기 위하여 코 없는 구데기들 속에 나의 혼을 몰아너놓고 구박하는 것이다.
나는 의붓자식처럼 많은 살마들 중에 다만 혼자서 상가거리를 걸어간다.
사람들은 얼굴들마저 차림차림마저 나와는 사귈 수 없이 달라 금화로 포장한 사랑들을 안고 저희끼리 골목에서 골목 속으로 숨어버린다.
여기는 나의 조국이 아닌가부다. 오 어덴지 있을 인정이여. 나의 굶주린 몸부림을 받아줄 거룩한 다만 하나 인정이여.
악마구리떼같이 악을 쓰는 무덤들 가운데 서서 숨가쁘게 악마처럼 외쳐보는 고향이여. 눈물겨운 고향이여.
억천 마리 까마귀떼라도 그것이 나의 마지막 이단을 쪼아먹는 것이라면 내맡겨주마.
오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은 훌륭한 순간이여.

추경, 비가 오기에 이불 속에 엎드려 지난날의 노트를 뒤적이다가 이러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추경이 아니고서야 이 세상 누구한테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보여주고 싶으리오...
조용한 초가지붕 위에 모종비가 소리도 없이 내려오고 마음은 그리움을 품은 ㅊ 자꾸만 기적을 바래어 가는군요.
그러면 소중한 벗 추경이여, 안녕히.

- 신동엽이 인병선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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