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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자살에 실패한 저널리스트의 우울증 추적기)

애나 멜러 페이퍼니 (지은이), 신승미 (옮긴이)
  |  
현암사
2020-04-05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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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책 정보

· 제목 :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자살에 실패한 저널리스트의 우울증 추적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2320427
· 쪽수 : 464쪽

책 소개

저자는 기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우울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전문가들을 만났다. 정신과 의사, 뇌 연구자, 법률 전문가 그리고 제약 회사와 보험사까지, 이들이 우울증이라는 병을 어떻게 보고 다루는지 취재했다.

목차

서문

제1부 일인칭 시점으로

1 대재앙
2 자살 기도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3 정신과 병동 체류
4 뭐, 내가 우울증이라고?
5 진단 때문에 미치겠다
6 자살은 생각보다 어렵다
7 네 적을 알라
8 질문 목록에 체크하기
9 자살 블루스
10 곤경에 빠지다

제2부 치료 시도

11 상습 복용의 대행진
12 잘 알아챘어요!
13 감전, 충격, 태우기로 뇌를 항복시키다
14 뇌 분석하기
15 메마른 제약업계의 수송관
16 오래된 병, 새로운 방법-뇌에 삽입된 전극
17 오래된 병, 새로운 방법-환각제부터 스마트폰까지

제3부 실망스러운 현실

18 낙인과 헛소리
19 틈새로 추락하다
20 정신건강은 부자의 전유물이다
21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
22 “더 많은 아이들이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23 인종 장벽

제4부 미로 속에서

24 누구에게 전화할 것인가?
25 자살 욕구에 관한 대화에 임하는 자세
26 강제 수용
27 신뢰의 문제

제5부 보잘것없는 대단원

28 일인칭 시점의 후기

감사의 말

저자소개

애나 멜러 페이퍼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이터 통신의 토론토 주재 기자. 《더 글로브 앤드 메일》 기자였으며, 《글로벌 뉴스》에서 일할 당시 탐사 보도 데이터팀을 이끌었다. 마약성 진통제 사용부터 난민 문제, 아이티 지진 후의 상황 등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추적했고, 캐나다 교도소의 사망 실태를 다룬 기사로 댄 맥아더 탐사보도상을 받았다. 20대 초반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한 뒤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발휘해 삶을 망치는 이 병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우울증 치료법과 이 병을 둘러싼 실태를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신경과 전문의, 뇌 연구가 등 북미 전역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페이퍼니는 최신 약품, 새로운 치료법, 제도적 결함부터 알려지지 않은 영역까지 다방면에서 우울증을 분석하며 병의 실체에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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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질랜드 유니텍대학교에서 관광과 레저를 전공했다. 오랫동안 잡지사의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장에서 터득한 지식과 노하우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겨왔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 <우리 강아지, 이럴 땐 어쩌죠?>, <디렉터 딜레마>, <최강 프레젠테이션 기술>, <감정활용의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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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누구도 개인의 결함으로 가장한 이 쓰레기 같은 병에 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는 이 병을 깊이 파헤치고 싶지 않았다.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서 그럴 힘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이 적에게 접근했다. 바로 기자로서 다가간 것이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이 주제를 부여잡고 어떻게든 그에 관해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했지만 대체로 더 많은 질문에 부딪혔다.


자살 기도를 하고 그 계획이 처참하게 실패하면 중환자실에서 기막히게 좋은 기분으로 깨어나지는 못한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정신과 병동 두 곳에서 2주 반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그토록 사랑하는 편집국으로 돌아가도 그때 자살에 성공했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힌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이전에 자신을 혐오하게 만들던 모든 것은 여전히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이제 자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매일 아침 아무 효과 없어 보이는 약을 먹는, 한 달 동안 결근했다가 회사로 복귀해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 있는 자신을 아파트에서 발견한 사람에게 변명을 늘어놔야 하는, 정신 이상자가 되었을 뿐이다.


당신이 먹는 모든 약이 호전을 바라는 당신의 간절한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혹은 당신이 그저 부작용에 진저리가 날 때, 약을 먹든 말든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틀렸다. 틀렸고, 틀렸고, 틀렸다. 나는 약이 나한테만 더럽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던 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약을 끊고 나면 상태가 얼마나 더 엉망진창이 되는지 깨달았다.
무엇인가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완전히 쓸모없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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