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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320755
· 쪽수 : 50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타자수들 _11
동: 1949년-1950년
1 뮤즈 _23
서: 1956년 가을
2 지원자 _49
3 타자수들 _70
4 제비 _90
동: 1950년-1955년
5 수용소의 여인 _109
6 구름 위에 사는 남자 _131
7 특사 _149
서: 1957년 2월-가을
8 배달원 _163
9 타자수들 _181
동: 1955년-1956년
10 에이전트 _195
11 특사 _213
서: 1957년 가을-1958년 8월
12 배달원 _229
13 제비 _262
14 회사원 _280
15 제비 _293
16 배달원 _311
17 타자수들 _320
18 배달원 _329
동: 1958년 5월
19 어머니 _343
서: 1958년 8월-9월
20 타자수들 _355
21 수녀 _370
동: 1958년 9월-10월
22 수상자 _393
서: 1958년 10월-12월
23 정보원 _405
동: 1958년 10월-12월
24 특사 _415
서: 1958년 12월
25 변절자 _431
동: 1959년 1월
26 우체국장 _441
서: 1959년 여름
27 학생 _459
동: 1960년-1961년
28 과부나 다름없는 여인 _467
에필로그 타자수들 _485
감사의 말 _491
옮긴이의 말 비밀을 간직한 여성들의 이야기 _497
리뷰
책속에서
그는 옷 주머니에서 때 묻은 손수건을 꺼내 코를 풀었다. “그자가 쓰고 있는 소설에 관해 말해주시죠. 이런저런 말이 들리더군요.”
“이를테면요?”
“말해보세요. 이 『닥터 지바고』가 무엇에 관한 소설입니까?”
“저는 몰라요.”
“모른다고요?”
“아직 집필 중인걸요.” (동)
세묘노프는 나한테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고, 심지어 협박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폭력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상냥한 품행은 늘 계산된 것이었다. 나는 그런 남자들을 평생 보아왔고 그들이 어떤 짓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동)
당시 아빠는 군수 공장에서 일했지만, 그 전에는 붉은 교수 대학원에 다니며 철학을 공부했다. 3년째 되던 해, 아빠는 ‘지정된 커리큘럼 이외의 사상’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다. 아빠의 계획은 볼티모어나 워싱턴의 여러 대학교 중 한 곳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1-2년 정도 사촌 집에 살면서 돈을 모은 뒤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아이를 한 명 더 낳고 등등 모든 것을 한다는 거였다. 부모님은 그들에게 생길 아기를 꿈꾸었다. 아기가 살 일생을 그려보았다. 깨끗한 미국의 병원에서 태어나고, 러시아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를 배우고, 최고의 학교에 다니고, 커다란 미국 차를 널따란 미국 도로에서 운전하는 법을 배우고, 어쩌면 야구까지 하게 될 터였다. 그 꿈속에서 두 사람은 스탠드에 앉아 땅콩을 먹으며 응원하게 되리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