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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귀신이 되다

여성, 귀신이 되다

전혜진 (지은이)
현암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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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귀신이 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성, 귀신이 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한국신화/전설/민담
· ISBN : 978893232130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1-05-10

책 소개

여성 귀신들의 말에 본격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책이다.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오래된 여성 귀신 이야기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밝힌다. 귀신은 억울함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의 죽음 뒤에는 잔혹한 현실과 사회의 모순이 존재한다.

목차

작가의 말

들어가는 글 -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당신은 귀신을 믿습니까 │ 원한을 품고 되돌아오는 여성들
필기·야담이란?

1 범죄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 - 귀신은 끝없이 민원을 넣는다

살해당한 피해자는 귀신이 된다 │ 귀신 잡는 사대부들 │ 왜 그들은 원님을 찾았을까
공안 이야기란?

2 계모의 모함을 받은 전처 딸들 - 누명을 쓰고 자결한 이들은 돌아온다

의지할 곳을 잃은 딸들 │ 계모, 전처의 재산을 탐내다 │ 자살, 결백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다 │ 아버지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자궁가족이란?

3 권력과 차별 속에 짓밟힌 사랑 - 연심도 욕망도 여성의 몫은 될 수 없었다

권력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 │ 권력자는 귀신의 입마저 틀어막는다 │ 사랑, 이 세상과 저세상의 경계를 넘다 │ 자결로 끝나버린 연심들 │ 괴물이 된 여성, 여성이 된 괴물 │ 신부는 신랑을 기다리고 있다
인간이 아닌 이류와의 사랑 이야기

4 조선 시대 가정 잔혹사 - 안채도 규방도 안식처는 될 수 없었다

부인과 첩. 총애를 위해 살인을 벌이다 │ 죽은 전처가 산 후처를 몰아낼 때 │ 시집살이가 일으킨 참극 │ 자식을 두고 떠나지 못하는 어머니
칠거지악, 남성에게만 편리한 이야기

5 전쟁과 재난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 - 난세는 약자의 지옥이었다

전쟁의 희생자들이 입을 열다 │ 안식을 위해서는 장례가 필요 하다 │ 죽음의 공포가 빚은 귀신의 형상들
조선 후기 한성의 부동산 문제

6 원귀를 위로하는 여성 의례의 힘 - 산 여성이 죽은 여성을 위로할 때

굿, 여성들의 의례 │ 집을 보살피는 신령들 │ 세상 떠난 가족을 달래다
여성 중심의 무속 문화

7 지워지고 잊힌 우리의 여신들 - 여성, 신이 되다

세상을 만든 태초의 여신들 │ 여신, 나라를 세우고 수호하다 │ 인간과 닮아가는 산신들 │ 여성의 고난을 겪고 인간의 신이 되다 │ 호구신으로 좌정한 여성들
서울굿의 순서

나가는 글 - 지금도 계속되는 여성들의 이야기


부록 - 여성 귀신에 대한 자료,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필기·야담 속 여성 귀신 이야기 │ 『한국구비문학대계 소재 설화 해제』 속 여성 귀신 이야기 │ 고소설 속 여성 귀신 이야기

참고 문헌
미주

저자소개

전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다. 소설 『달의 뒷면을 걷다』, 『족쇄』, 『마리 이야기』, 『바늘 끝에 사람이』, 『280일』, 『아틀란티스 소녀』, 논픽션 『규방의 미친 여자들』,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김밥천국 가는 날』 등과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들은 이승에 속하지 않는 몸이 되었지만 저승으로도 가지 못하고, 현실에서 여성이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 눈이 가려지고 입이 틀어막혀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이 세상에 꺼내놓는다. 원님이 놀라서 죽든 말든 개의치 않고 받아들여질 때까지 민원을 넣고, 상대가 권력자라고 해도 굴하지 않고 복수에 나선다. 그들은 신분과 나이, 성별과 친족 내에서의 위치 등으로 가부장제가 세워놓은 견고한 틀을 부수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잔혹한 현실을 고발한다.
_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민원을 넣는 여성 귀신들의 이야기는, 바로 범죄 피해자들의 이야기였다.
_ 귀신은 끝없이 민원을 넣는다


“네가 아랑이냐.”
귀신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선명한 붉은 깃발을 들어 올릴 뿐이었다.
“내 생각에는 네가 원통한 일을 호소하려 이렇게 나타난 것 같구나. 내가 원수를 갚아주마.”
그 말에 귀신은 조용히 물러났다. 부사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귀신이 들고 있던 붉은 깃발에 대해 생각했다.
“주기(朱旗), 주기라…….”
_ 귀신은 끝없이 민원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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