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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3232240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8-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식탁 위의 고민들
건강한 식단은 개인의 몫일까
커피, 와인, 달걀은 몸에 좋은 음식일까
프렌치프라이를 어떻게 딱 하나만 먹나요
세상엔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가짜 고기가 인간과 지구를 위해 정말 더 나은 선택일까
영양보조제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될까
2. 대체 음식과 정치가 무슨 상관이에요?
어째서 지구의 누군가는 늘 굶주리는 걸까
과식을 부추기는 사회
돈과 정치, 그리고 음식
음식에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
먹거나 버리거나. 음식의 40%를 버리는 이유
3.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세계는 연결되어 있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방식
우리가 먹는 것들과 기후 변화의 상관관계
3D 기계가 쿠키와 피자를 만든다면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정말 지속 가능한 것일까
이러다 지구가 무너질 것 같아요
나오며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2002년 제가 쓴 책 『식품정치Food Politics』가 처음 나왔을 때, 책 제목에 대한 사람들의 처음 반응은 “대체 음식과 정치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였습니다.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같은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 사실은, 식습관의 기본 원칙은 진짜 간단해서 마이클 폴란은 단 세 문장으로 이렇게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먹어라. 너무 많이 먹지 말아라. 채소 위주로 먹어라.”
이 말 속에 중요한 게 다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충고를 따르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복잡한데,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때는 다른 사항들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필수영양성분을 섭취하려면 고기도 먹어야 하고, 건강과 장수를 생각하면서 비만과 그로 인한 제2형 당뇨, 심장 질환 등과 같은 문제들도 따져야 돼요. 게다가 오늘날처럼 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해야죠. 가격도 감당할 만해야 하고, 구하기도 쉬워야 할 뿐만 아니라 전통과 문화적 선호도 무시할 수 없어요. 물론 맛도 좋아야겠죠. 누구나 이 모든 것을 지키기는 힘듭니다.
- <건강한 식단은 개인의 몫일까> 중에서
음식에 대한 선택이 누구의 책임인가 하는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책임인가, 식품 환경에 따른 결과인가 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죠. 저는 둘 다 책임이 있다고 보지만, 식품 산업이 미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저는 매번 놀랍니다. 인터넷에서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을 검색하면 가족이나 또래 집단, 건강, 종교, 비용을 포함하는 수많은 그래프가 뜹니다. 식품 산업의 마케팅이요? 없어요. 솜씨 좋은 마케팅은 눈에 띄지 않는 법이니까요. 비욘세가 펩시콜라를 마실 때 노골적으로 광고하는 티가 나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모르는 겁니다.
- <세상엔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