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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

에드바르 뭉크

(세기말 영혼의 초상)

수 프리도 (지은이), 채운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08-10-1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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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에드바르 뭉크

책 정보

· 제목 : 에드바르 뭉크 (세기말 영혼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32431246
· 쪽수 : 628쪽

책 소개

'절규'로 유명한 화가 뭉크의 전기. 노르웨이 태생의 뭉크는 세기의 전환기를 살면서 고독과 공포, 절망과 같은 감정을 형상화한 그림들로 표현주의 사조의 생성과 20세기 현대 미술의 진로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영어로 씌어진 최초의 본격적인 뭉크 전기로, 2006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기념상을 받았다.

목차

오슬로 지도
노르웨이 부분 지도
옮긴이의 말
머리말
제목과 연대기상의 문제들
뭉크가 사용한 물감과 재료

제1부 흔들리는 생명
1. 수줍은 영혼들, 1863년 이전
2. 다시는 헤어지지 않으리, 1864~1868
3. 크리스티아니아에서의 성장기, 1869~1875
4. 핏빛 깃발, 1876~1877
5. 신앙심의 상실, 1878~1881사치를 맛보다

제2부 영혼의 미술
6. 나는 미술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879~1881
7. 갈색 소스는 이제 그만, 1882~1885
8. 계산된 유혹, 1885
9. 아침 식전의 몇 잔 술, 1883~1886
10. 비누 미술과 영혼의 미술, 1886

제3부 위대한 시기
11. 미덕은 사기다, 1886~1889
12. 생클루 선언, 1889~1890
13. 괴짜, 1890~1892
14. 신은 죽었다. 베를린, 1892~1894
15. 메멘토 모리, 1894~1896

제4부 삶의 프리즈
16. 마법의 암살자, 1896~1900
17. 삶의 춤, 1897~1899
18. 죽음과 소녀, 1899~1901
19. 총격, 1902
20. 지옥의 자화상, 1903~1908

제5부 이루어지지 못한 바람
21. 소름끼치는 광기의 얼굴, 1907~1909
22. 태양, 태양, 1909~1916
23. 내 영혼은 어디로 갈 것인가? 1914~1922
24. 퇴폐미술, 1922~1940
25. 죽음이 나를 인도하다, 1940~1944

지은이 주
에드바르 뭉크 연보
찾아보기

저자소개

수 프리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전기 작가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노르웨이에서 세례를 받았고 두 나라를 오가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피렌체, 파리, 런던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그녀의 할머니 키스 베넷은 위대한 탐험가 로알 아문센과 플라토닉한 연인 사이였고, 덴마크 왕실 부부, 노르웨이 왕 하콘 7세와 올라프 5세와 사교계에서 교류했다. 그녀의 대모 헨리에테 올센은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선박 기업 프레드 올센 그룹의 창립자 페테르 올센의 손자였던 토마스 올센의 아내였다. 헨리에테는 남편 토마스와 함께 오랫동안 뭉크의 주요 후원자였으며, 뭉크는 감사의 뜻으로 직접 헨리에테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수 프리도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예술가 뭉크의 삶과 작품을 영미권에 전달하기에 적합했다. 2005년에 펴낸 《에드바르 뭉크: 세기말 영혼의 초상Edvard Munch: Behind the Scream》는 〈뉴욕 타임스〉로부터 “평전을 문학 작품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격찬을 받았으며, 영국의 가장 오래된 문학상인 ‘제임스 테이트 블랙 기념상James Tait Black Memorial Prize’ 전기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에는 스웨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삶을 조명한 《스트린드베리의 삶Strindberg: A Life》을 펴내어 “매혹적인 전기”라는 평을 받으며 ‘더프 쿠퍼상Duff Cooper Prize’을 수상했다. 사무엘 존슨 상‘Samuel Johnson Prize’의 최종 후보로도 꼽혔다. 이 책 《니체의 삶》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에 관한 색다른 전기이다. 수 프리도는 누구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냉철한 시각을 지니고도 누구보다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니체의 세계로 파고들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철저히 바로잡고, 그의 삶과 글을 형성한 사건과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여 그의 철학을,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생생하게 그려냈다. 《니체의 삶》은 타임스가 뽑은 2018 올해의 전기, 뉴욕 타임스 에디터가 선정한 올해의 책 등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 10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호손덴상(Hawthornden Prize)을 수상했다. 이 책에 대해 호손덴상 심사위원 전원이 니체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인물의 삶을 명료하게 잘 써냈다고 동의했으며 심사위원장이었던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허마이오니 리Dame Hermione Lee는 “이 책은 니체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훌륭한 문학 작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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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 (엮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동서양의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강의하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미술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재현이란 무엇인가』,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느낀다는 것』, 『철학을 담은 그림』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고전 톡톡』, 『인물 톡톡』, 『루쉰, 길 없는 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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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 을 보면, 군중의 얼굴에서는 개성이 제거된 반면 세부 의상(모자의 리본 등)은 꼼꼼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흡사 해골처럼 단순하게 그려진 얼굴은 타인과 절대로 나눠 가질 수 없는 인간의 보편적인 고독을, 그리고 “심판에 대한 고뇌와 죽음의 고통”을 표현한다. <고뇌> 는 마침내 <절규> 로 이어진다.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군중은 군중 속의 개인뿐 아니라 전체 군중을 대표하는 하나의 얼굴로 수렴된다. 절규하는 해골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크리스티안의 얼굴인지, 레우라의 얼굴인지, 뭉크 자신의 얼굴인지, 아니면 거울에 비친 우리 자신의 얼굴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얼굴이기 때문에 굳이 하나만 따로 언급할 수 없다. - 본문 43~44쪽 중에서


에드바르는 소피의 죽음이 가져온 정신적 충격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에 대한 스산한 그리움은 평생토록 가시지 않았다. 또다시 어머니를 잃은 것이다. 신은 그의 약속을 저버렸다. 아버지는 그녀의 목숨을 구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신앙은 결국 그의 의술만큼이나 무능력했다. 병과 죽음이라는 잔혹한 부조리 앞에서 신의 무용함과 아버지의 무능함이 폭로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에드바르는 소리 지르고 욕하는 대신 묵묵히 자신의 신을 부정하고 자신의 피를 저주했다. 내적인 삶과 외적인 삶 사이의 간극은 더 넓어지고, 더 영구적으로 고착되었다. 뭉크는 착실한 아들이자 다정한 형제, 성실한 학생으로서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해나갔다. 그는 소피가 숨을 거둔 그 의자를 평생 간직했다. 지금도 뭉크 박물관에 가면 그 의자를 볼 수 있다. - 본문 78~79쪽 중에서


전 생애를 통틀어 도스토옙스키는 에드바르에게 가장 중요한 작가였다. 이생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그가 한 행동은, 죽음을 앞두고 마음을 가다듬기 전에 읽고 있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옆에 놓는 것이었다. 이처럼 두 부자(父子)가 동일한 텍스트에서 심오하고 개인적인 의미를 발견하기는 했지만, 이들은 각자 다른 프리즘을 통해 그것을 해석했다. 크리스티안은 도스토옙스키의 텍스트를 신앙을 긍정하는 기독교 텍스트로 보았지만, 에드바르는 그것을 심리극으로, 또 내러티브의 전개에 따라 외면적, 내면적 삶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전달한 현대 작가의 소설로 보았다. 그리고 이야말로 정확히, 에드바르가 그림을 통해 도달하고자 한 바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인체 해부도를 연구하고 시체를 해부했던 것처럼, 나도 영혼을 해부하고자 했다.” - 본문 10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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