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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다, 개정판)

피에르 아술린 (지은이), 정재곤 (옮긴이)
을유문화사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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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32431420
· 쪽수 : 636쪽
· 출판일 : 2019-10-30

책 소개

비평가이자 전기 작가인 피에르 아술린이 카르티에 브레송과 맺은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그에게서 건네받은 수많은 자료와 5년에 걸쳐 나눈 대화, 그리고 전화, 편지, 엽서, 팩스로 주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완성한 생생하면서도 구체적인 기록이다.

목차

추천의 글 / 영웅과 친구가 될 때

1 실 공장 집 아들, 1908~1927
2 결정적 순간들, 1927~1931
3 도구를 찾아 나선 예술가, 1932~1935
4 이전 세계의 종말, 1936~1939
5 국적: 탈주자, 1939~1946
6 뉴욕에서 뉴델리까지, 1946~1950
7 세계가 그의 스튜디오다, 1950~1970
8 또 다른 삶을 향해서, 1970~

후기 - 세기의 눈이 세기와 더불어 눈을 감다

출처와 참고 자료 / 사진 출처 / 옮긴이의 글 / 찾아보기

저자소개

피에르 아술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출생해 프랑스의 낭테르대학교와 국립동양언어문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다년간의 기자 활동을 거친 뒤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1993년부터 2004년까지 문학 월간지 『리르Lire』에서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르 몽드Le Monde」,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 등 여러 매체에서 문학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고 전기, 기록 문학,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서 30여 권의 책을 냈다. 그가 쓴 전기로 『가스통 갈리마르Gaston Gallimard』, 『심농Simenon』, 『에르제Herge』 등이 있고, 소설로 『한계 상황Etat Limite』, 『이중생활Double Vie』, 『루테티아Luteti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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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인문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정신분석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자유를 생각한다』 『가족의 비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정신과 의사의 콩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의 대화』 등이, 저서로 『나를 엿보다』가 있다. 프루스트 소설의 수사학적 면모를 파헤치는 논문 「프루스트의 알려지지 않은 문채(文彩)」를 프랑스 문학 전문지 『리테라튀르(Litterature)』에 게재했다. 이후 로렌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정부 공인 심리전문가 자격증(다문화심리학)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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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나는 카르티에 브레송과 헤어지면서 언젠가 그에 관한 기사가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존하는 위대한 사진작가이자 새로이 활동을 재개한 데생 화가, 장거리 여행을 마다않는 리포터, 현시대를 증언하는 인물, 영원한 탈주병, 집요한 기하학자, 열성적인 불교 신자, 청교도적 무정부주의자, 개전의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골수 초현실주의자, 이미지의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 따위가 아니라, 그저 이 모든 모습 뒤에 숨어 있으면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붙잡아 보고 싶었다. 한 세기를 살아왔던, 그저 한 사람의 프랑스인을. 어느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중요한 것은 인간 자체이니까.


다른 기자들은 화려한 행사에 신경을 쏟았지만, 카르티에 브레송은 정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타고난 기질은 어쩔 도리가 없는가 보다. 만일 카르티에 브레송이 중세에 태어나서 이미지를 생산하는 작업을 했더라면, 틀림없이 호화롭게 장정된 책의 가장자리 장식에 관심을 쏟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 사회나 중심부는 관습에 얽매여 있는 반면, 사회의 참모습은 주변부에 드러나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회 권력층에 대한 관심은 다른 기자들 몫으로 남겨 두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소시민에게 눈길을 주었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어떤 사건을 다루건 간에 언제나 주변부에 관심을 쏟았다. 이런 방식이야말로 사건 현장에 있되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임하고, 사물을 역전된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카르티에 브레송 특유의 반순응주의를 더할 나위 없이 잘 보여 준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정해진 시간이면 마티스 집에 와서 구석에 앉아 화가에게도, 모델인 리디아 들렉토르스카야에게도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몇 시간씩 얌전히 바라만 보곤 했다. 대화는 금물이다. 점잖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사진을 찍을 때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이 재채기를 하듯, 그야말로 순간적이면서도 조용히 이루어진다. 그때 사진의 주인공은 자기가 주인공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마티스도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 손에 연필을 들고 다른 손에는 비둘기를 든 채 세상 바깥에 있을 따름이었다. 바로 이 순간, 사진작가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형용하기 힘든 시선을 포착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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