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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32470979
· 쪽수 : 423쪽
책 소개
목차
- 옮긴이 서문
제1장 유럽의 정의 : "유럽사"란 무엇인가?
1. "유럽은 1453년 이전에도 존재했는가?"
2. 예전의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유럽개념
3. "유럽사"란 무엇인가?
제2장 유럽의 세례 : 고대와 중세의 이름과 신화, 그리고 그림들
1. "유럽"이란 이름의 어원적 및 신화적 기원들
2. 고대의 유럽신화
3. 중세의 유럽개념
4. 중세의 유럽신화
5. 정치적 유럽안들
6. 유럽과 지도제작
7. 유럽적 인간의 구성
8. 문화적 통합의 과정 - 유럽의 유럽화
제3장 유럽의 발견. 유럽의 경계 설정 : 근대시기 지리와 지도로 표현되는 유럽
1. 근대 초기의 유럽지도들
2. 근대 초기 유럽지도와 유럽의 경계
3. 19세기 풍자적 유럽지도
4. 계획의 대상으로서의 유럽
제4장 인간 몸에 비유된 유럽 : 여성형의 유럽
1. 야훼
2. 16세기의 유럽 - 피와 살을 가진 여인
3. "처녀의 모습을 한 지상의 제1인자 유럽"
4. 근대 초기 유럽신화와 유럽대륙에 대한 비유적 표현
5. 제2차 대전 시기까지 19, 20세기의 유럽신화
제5장 유럽에 대한 정치적 상상 : 유럽안과 평화안들
1. 근대 초기 유럽에 대한 정치적이고 유토피아적인 상상의 동기와 제안자들
2. 빈 회의에서 1848년 혁명까지의 유럽주의
3. 1848년에서 1870년까지의 유럽주의 : 유럽합중국과 평화주의
4. 전간기까지의 유럽주의, 1871~1930
5. 반反유럽 : 나치와 파시스트의 유럽안
6. 나치즘과 유럽의 시각화
7. 1946년까지 레지스탕스와 연방주의자의 유럽주의
제6장 유럽에 대한 설명 : 근대 역사서술 - 문화인류학 - 인종주의
1. 유럽사의 발견 : 르네상스의 유물수집가들
2. 유럽을 둘러싼 역사서술들 : 서유럽과 동유럽; 몰락과 체계
3. 문화비교와 문화인류학 : "유럽적 인간"의 구성
4. 인종주의 구상
제7장 유럽의 학술적 구성 : 근대유럽의 문화적 통합을 향한 이론적 단초들
1. 두 여행가 : 몽테뉴 1580/81 - 제르멘 드 스탈 1803/4
2. 문화적 통합을 위한 토대로서의 확산
3. 문화지역들
4. 유럽 속에서 모델로 만들어지는 이탈리아 문화
5. 문화의 전이
제8장 근대의 문화적 제도들 - 민족, 정치구조, 법, 지식, 학문
1. 민족과 유럽
2. 정치적 체제로서의 유럽
3. 법과 유럽
4. 지식과 유럽
5. 문화적, 경제적 체제로서의 유럽
제9장 유럽의 정치적 통합 : 제2차 대전 이래 유럽통합의 역사
1. 통합이론들
2. 유럽주의의 기회로서의 마셜플랜
3. 유럽각료회의 건설
4. 브뤼셀 조약과 서유럽연합
5. 유럽석탄철강공동체와 유럽경제공동체; 유럽자유무역연합
6. 유럽공동체/유럽연합의 기구들
7. 유럽연합은 국가인가?
제10장 유럽의 문화적 통합 : 제2차 대전 이후 문화통합의 역사
1. 전후 유럽에 대한 그림들 : 마셜플랜
2. 유럽의 상징
3. 지갑 속의 유럽
4. 정체성의 구성
5. 지역들의 유럽 : 분열의 요소?
6. 법을 통한 통합
7. 유럽통합과 기억의 장소
- 그림 목록
- 찾아보기
책속에서
현재 무엇이 유럽인지가 이전보다 더 쉽게 거론되고 있다. 도처에서 학문적이고 비학문적인 성격을 띠고 상세히 문화가 거론되고 있다. 유럽은 고대 그리스-로마문화, 유대문화, 기독교문화의 혼합이라고 한다. 카롤링제국의 시대, 르네상스, 계몽주의가 근대사의 유럽문화적 통일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한다. 유럽은 가치공동체를 이루며, 그 아래에서 무엇보다 기본권과 인권에 의해 정치적 유럽의 기초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주장이 옳은지 틀린지는 우선 고려되지 않아도 좋다. 사실 이런 생각이 전유럽에 걸쳐 자주 반복되면 될수록 이런 생각 자체가 사실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이런 생각은 의식을 형성하는 작용을 한다. 우리는 "유럽의 문화적 유산"이라 말해지는 유산의 요소들을 항상 유럽 공통적인 것으로 여기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 돌아보면 전체 유럽의 역사에 관련되었다고 가정된 것은 부분적으로는 구성된 것이고, 공통의 문화적 기억에 관련된 것은 더 정확히 말해 그렇게 선전선동된 것이다. 물론 그리스-로마를 전체 유럽의 문화적 유산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막을 길은 없다. 비록 고대 그리스-로마가 실제로는 단지 유럽의 일부분에만 직접 영향을 미쳤고, 그것도 19, 20세기의 여러 중개자들에 의해 아주 늦게 일반화된 교양적 사고의 형태로 전유럽에 수용되었음에도 말이다. - 본문 375~376쪽에서